아픈 마음 어루만지듯 밤새도록 비가 내립니다. 조금만 지나면 쉽게 잊을 거라 생각했는데 벌써 몇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쉬운 인연을 맺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마지막 날, 왕방산 골짜기에서 ‘금강초롱’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내 가슴은 얼마나 뛰었는지 모릅니다. 당신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꽃을 피우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으니까요.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신선처럼 살아가는 당신이 여기까지 내려왔다는 사실은 야생화에 대한 나의 상식을 정면으로 부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몇 번이고 당
작년 가을부터 신의료기술 허가를 받으면서, 인정비급여 항목으로 시술이 인정되어, 많은 분들이 실손보험의 혜택을 예상하고, 골수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시술을 받으셨으나, 실상은 보험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하여,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2천여만 원에 이르는 시술비에 대해 실비보상을 못 받은 분들이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줄기세포 시술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닐진데, 이런 환상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고, 세포 시술은 세포 숫자가 중요한데 이에 대
3월 22일은 일류보훈을 통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확고한 정부의 의지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민안보의식을 결집하는 서해수호의 날이다.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경비정 2척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0년 3월 26일 밤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46명 장병이 전사했다. 탐색작전 중 1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같은해 11월 24일 연평도의 민간시설을 포함한 군부대 시설에 기습 방사포 사격으로 우리 해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삼면이 바다인 지정학적인 여건 때문에 5000여년의 역사를 자부하면서도 늘 외세의 침략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서해는 지정학적인 이유, 정치적・경제적 이유 등 때문에 우리나라, 북한, 중국과의 충동 위험성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중국과는 중국 어선의 우리해상에서의 불법조업문제 등으로 항상 갈등과 충돌이 반복되고 있고, 북한과는 지금도 그 효력을 부인하고 있는 NLL과 같은 정치적・군사적인 이유로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북방한계선(NLL:North Limit Line)’은 남북 간의 우발적 무력충돌 발생을 줄이기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대군인의 사회복귀지원 및 그 인력의 개발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군경력이 사회에서 인정되어야 하며, 고용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을 하여야 하며 지방자치단체는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 지원이나 그 인력 개발 및 활용 등을 위한 시책의 수립‧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2004년 2월11일에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가 설립된 후 현재 전국에 10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그동안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지원 중심에서 올해 1월 12일부
우리 대학은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 답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교 와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그리고 보잉사와 함께 매년 임직원 특강과 재학생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각 공모전에 수상한 팀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각 사의 해외 본사에 탐방할 수 있는 특전을 주고 있습니다.올해도 역시 지난 ‘2023 Boeing Day’에서 수상한 12명과 함께, 개별적으로 Global Challengers 프로그램에 지원한 26명까지 총 38명이 미국 올랜도에 위치한 NASA와 시애틀에 위치한 BOEING사를 방문
매년 3월 1일이면,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1919년 그날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날이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3.1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독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 특별한 날의 의미와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첫째, 3.1운동은 평화와 자유를 향한 우리 민족의 불굴의 의지를 상징한다. 1919년 3월 1일,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시기에
2024년 갑진년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모두들 희망찬 한 해를 보내기를 바라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있다.올해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난 후 두 번째 해이다. 부 격상을 맞아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새로 추진하고 있다. ‘보훈’의 사전적 의미는 ‘공훈에 보답함’이다. 국가보훈부는 우리나라와 우리 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복지혜택과 그를 위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선, 국민의 공감대
매서운 겨울 한파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본격적인 겨울맞이에 앞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강남구의회 의원으로서 지역 내 곳곳에 따스함을 나누고 계신 분을 자랑하고 싶어 소개 글을 올리려 합니다. 지난 28년간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오신 대치2동 (전) 주민자치 위원장 이자 현 고문이신 원명숙님을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2023년 한 해 동안 소외계층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고귀한 헌신과 나눔을 전해 주신 덕분에 지역 공동체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원 위원장은 김장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 동안 상명대학교 국가안보학과 입학 이후 미래 초급장교로서 많은 배움과 의미 있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12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동안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진행했던 전적지 답사는 가장 보람되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대부분 1학년과 소수의 2학년으로 구성된 25여 명은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춘천과 홍천, 지평리를 방문했다. 이번 전적지 답사는 지난 7월과 8월에 국가보훈부가 진
세계 최저 출산율과 국가 소멸의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은 지난 10개월 동안 총각과 처녀의 결혼을 주선하는 운동을 펼쳐왔다.이 운동의 최근 진전으로, 지난 4일에는 제2회 단체 미팅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41명(20쌍의 커플)이 참여한 가운데, 기타 연주와 능숙한 안내 PM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이번 미팅은 '탑건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는 여성이 꽃이 놓인 테이블에 앉고 남성들이 차례대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다. 이 방법은 모든 참가자가 단시간 내에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군대 행군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복무중에는 가장 힘든 훈련시간이었다고 전역 후에는 힘든만큼 가장 기억에 남아 여러해동안 이야기를 해도 끊임없는 소재거리가 나오는 훈련이라고 할 것이다. 일단 장기간 걸어야 하며 그것도 가벼운 옷차림은 커녕 군화를 신고 군복에 허리에는 탄띠를 차고 거기에 물이 들어있는 수통도 메달고 수십 km를 걷게 된다. 이럴 때 이미 훈련을 받아봤던 선배들의 경험에서 팁을 받아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게 되는데, 물집이 잡히게 될 발과 피로할 발, 무거운 무게를 진 어깨를 보호하기 위한 것들을
현대사회를 ‘뷰카시대(VUCA)’라고 한다. 뷰카(VUCA)란 현대사회 특징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네 가지 특성인 변동성(Varie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뜻하는 영어 알파벳 앞자리를 따서 바로 만든 신조어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뷰카시대에 중요하게 요구되는 5가지 역량은 디지털 문해력, 유연성, 문제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력이다. 첫째, 디지털 문해력이
사업의 아이템이란 무궁무진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 사업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 짜장면 한 그릇을 배달시켜서 먹는다고 생각해보자. 이 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업이 연계되어있는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배달을 주문하는 앱, 결재를 대행하는 카드 또는 금융업체, 배달 대행업체, 짜장면을 만드는 식당. 이 모든 것이 회사나 사업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 또한 거기에 더해 식당에 공급되는 식자재, 조리기구, 식당 인테리어, pos 결재 시스템 관리 등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업이 유기적
해가 갈수록 장교 지원율과 부사관 충원율이 낮다고 우려를 하고 있다. 올해는 장교지원율이 역대 최저로 기록되었다.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에 적합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신속하게 내놓아야 한다. 군 초급 간부 확보 문제는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이 필요하다.초급 간부가 정당한 대우를 받아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직업이 되도록 하여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여 강한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 초급 간부는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유
지난 6월 국가보훈처가 부로 승격된 이후 제대군인 주간(2023.10.10.~10.13.)을 맞아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제대군인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제대군인과 함께하는 자체 행사를 추진하였다.‘제대군인 주간’은 국가수호와 국민의 평화로운 안전을 위해 헌신하신 제대군인에게 감사한 마음과 존경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매년 실시하여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하였다.2012년부터 매년 재향군인의 날인 10월 8일이 속한 주간을 제대군인 주간으로 선정하고 기념하다가 2022년부터는 매년 10월
10월 달력을 보면 군과 관련된 기념일로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있고, 10월 8일 재향군인의 날이 있다. 달력에 표기돼 있지는 않지만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21.12.9 시행) 제 3조의 2에는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매년 10월의 둘째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한다.’라고 명시하고, 그 취지에 맞는 행사 등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제대군인 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주요 행사로는 첫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념식,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 전직을 지원하는 취업상담사로 근무를 시작하고 어느덧 11년차가 되었다. 10년이라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제대군인 전직과 관련해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제대군인지원센터를 관장하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하였고,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전국에 5개소가 있었으나 현재는 10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5년 이상 군 복무를 하고 군인연금 비대상자로 전역하는 제대군인에게 6개월간 지원되는 전직지원금도 5년~10년 미만 복무자는 월 25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10년~19년 6개월 미만 복무자는 월 50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높고 파란 하늘의 가을이 되었다. 시원한 날씨를 몸소 느끼고 익어가는 벼들과 풍성한 과일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드는 요즘이다. 10월은 가을의 풍요로움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제대군인에게 감사를 표하는 제대군인 주간이 있는 달이다.제대군인 주간은 매년 10월 둘째 주로 지정된 법정 기념행사로,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간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의 안보를 위해 존재하고,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밤낮 없이 구슬땀을 흘리는 군인을 위해 무얼 할
필자는 군이라는 특수한 사회에서 오랫동안 군생활을 하고 전역하는 중ㆍ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상담을 몇 년간 해오고 있다. 그동안 만났던 많은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다양한 상담 경험과 컨설팅 사례를 통해 자신의 전직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제대군인을 위한 몇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첫째로, 전직을 위해서는 자기 분석과 생애 설계를 통한 가장 적합한 전직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제대군인들은 전역을 결정하고 나면 전직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상태이기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방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