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공석
강남구의회 의장
제6대 강남구의회가 출범한지 만 3년이 지났으며, 후반기 의장단 임기도 반환점을 돌았다. 이에 강남신문은 제6대 강남구의회의 지난 3년간 활동을 되돌아보고 남은 1년의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2014 지방선거’를 꼭 11개월 남겨둔 지난 4일 전공석 의장을 만났다. 의장으로 활동한 지난 1년의 성과와 잔여임기 1년의 계획도 들어본다.   - 편집자주-

Q. 6대 후반기 의장단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의장으로서 지난 1년간 활동해 온 소감은?
A. 요즘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난다. 강남구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을 개선하고 다양한 복지수요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다짐하며, 의욕적으로 의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한지도 1년이 훌쩍 지나갔다.
새삼 옷깃을 여미며 뒤돌아보니 의욕만으로 되지 않는 많은 장애에 부닥치고 때론 절망하면서도 앞서 언급한 소기의 성과에 만족하며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Q. 남은 임기 1년 동안 의장으로서 어떤 분야에 역점을 두고 의회를 운영할 것인가?
A. 의장에 선출된 후 첫 일성으로 내세운 것이 의회의 위상정립이었다. 지난 1년간 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해왔고 소정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민주적 지방자치는 집행부와 의회 간 대등한 위치에서 견제와 협력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의원들이 하나된 목소리로 견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지방자치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의원간 화합과 단합을 위해서도 의원들과 활발한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통일된 소리를 내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Q. 강남구의회의 문제점 3가지만 든다면 무엇이며 그 해결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응답하지 않음.

Q. 집행부인 강남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3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이며,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구호만 요란하고 예산투입과 노력에 비해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이는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을 우선 따져보겠다. 이번 정례회에서 동료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지적한 것처럼 구호만 요란한 기업유치 정책의 문제점, 유수한 대기업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무대책, 4대 상권을 살린다면서 계획대비 4대상권이 얼마나 활성화되었는지도 평가해야 한다.
복지문화분야도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백화점식으로 수많은 복지정책을 쏟아냈지만 실질적으로 소외계층이 얼마나 줄었으며 시설 이용률이 투입한 예산에 비해 얼마나 높아졌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아파트 재건축도 일부지역은 전기보다 오히려 진행상황이 후퇴(압구정동 등)하고 있으며 서울시와의 정책조율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도 개선토록 노력하겠다.

Q. 구청장과 일부 구청간부들의 구의회 경시풍조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장의 견해는 무엇이며,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응답하지 않음.

Q. 의장께서는 신연희 구청장 체제에서 3년간 의정활동을 해왔으며, 의장으로서 1년을 함께 해왔다. 의장으로서 구청장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A. 지난 3년간 신연희 구청장이 강남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성과를 거둔 분야도 있다. 특히 한류관광 분야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만큼 강남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제 남은기간 성공적인 구청장으로 남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주민과 의회와 함께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한다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친 구청장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Q. 일부 의원의 경우 회의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고 의정활동비와 회의 수당은 빠짐없이 지급되고 있는데 계속 방치할 것인가?
A. 응답하지 않음.

Q. 일부 의원의 경우 집행부를 견제하기보다는 집행부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비호하고 집행부에 의회 내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원성이 있는데, 의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계속 방치 할 것인가, 아니면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인가?
A. 응답하지 않음.

Q. 제6대 강남구의회에서 최초로 생활체육 특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활동기간을 3개월 연장해 예산 및 인력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생활체육활성화 문제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문제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다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인데 이에 관한 의장의 견해는 어떠한가?
A. 응답하지 않음.

Q. 제6대 강남구의회 출범 이후 일부 정당소속 비례대표 의원이 중도사퇴 했으며, 잔여임기를 승계한 비례대표 구의원의 중도사퇴설이 또 제기되고 있다. 의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면 의장으로서 견해는?
A. 응답하지 않음.

Q. 강남구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한 의장의 견해와 대책은 무엇인가?
A. 응답하지 않음.

Q. 집행부 견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응답하지 않음.

Q. 정치권에서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배제에 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지방의원 정당공천제에 관한 의장의 입장이 궁금하다.
A. 정당공천제는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온 사안이다. 찬반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각 주장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정치권에서 충분한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후반기 의장단 출범이후 의원들 간의 화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의장단의 리더쉽 부족문제가 제기돼 왔다. 의장은 이 같은 평가를 인지하고 있는가. 인지하고 있다면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
A. 응답하지 않음.

Q. 끝으로 동료 구의원들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제 남은 1년이란 기간은 제6대 강남구의회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소중한 기간이다. 지금까지의 한 일보다 지금부터 하는 일이 더 중하다는 생각으로 모든 의원이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진심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주민 여러분들도 처음 보내준 성원과 격려를 잊지 마시고 끝까지 의원들이 하는 일에 관심과 성원 그리고 애정의 채찍을 주시기 바란다.

※ 강남구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됐다. 그 중 전공석 의장이 답변하지 않은 사항은 ‘응답하지 않음’으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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