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 강남구협의회 '멘토링 사업단' 이재민 단장
“북한이탈주민 포용은 통일을 준비하는 가장 기본”
민주평통 강남구협의회 ‘멘토링 사업단’ 이재민 단장
“남한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가슴으로 감싸 안아야”

민주평화통일(이하 ‘민주평통’) 강남구협의회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사업단’이 지난 2월 전국 민주평통 수범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강남신문은 민주평통 강남구협의회 멘토링사업단 이재민 단장(강남구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재민 단장은 지난 1일 강남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멘토링 지원사업의 목적은 우수한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남한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일한국을 대비해 가교의 역할을 할 인재로 육성하기 위함이다”라며 “멘토링 사업은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국민으로서 통일을 준비하는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활동 중인 멘토는 이재민 단장을 필두로 남녀 자문위원 30명으로 이들이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2명, 대학생 7명, 총 29명의 멘티와 연결돼 있다.

이 단장은 멘토링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북한 이탈주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 할 만큼 이들이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통일이 됐을 때 현재 멘티였던 이들이 북한주민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할 능력을 길러주며, 통일한국을 지향하는 국민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30명의 멘토들이 29명의 멘티를 돌보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 자문위원을 멘토화해 통일한국이 됐을 때 북한주민들의 멘토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 자문위원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장은 “지난해 말 기준 탈북자 수는 2만 5,000여 명으로 북한 전체인구의 0.1% 수준으로 북한주민 1,000명 중 한 명 꼴로 넘어오는 실정”이라며 “이들을 어떻게 포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먼저 온 주변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평통 강남구협의회 '멘토링 사업단'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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