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샛강의 벚꽃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4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 58일간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4월과 5월에 걸쳐 한강 전역에 숨겨진 봄꽃 명소를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60여개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

음악·공연 등 관람형 축제를 비롯해 한강 수상시설 등 다양한 체험형 축제, 생태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꾸미고 만들어가는 축제까지 마련됐다.

올해 한강의 봄꽃 중 개나리꽃은 3월 말에 개화하며, 벚꽃은 4월 1일, 유채꽃은 4월 말, 봄꽃 중 가장 늦는 찔레와 철쭉이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피면서 한강에서 봄꽃 릴레이가 이어진다.

이에 발맞춰 4월 2일 뚝섬한강공원 산책길에 피어난 개나리를 따라 ‘한강 개나리 꽃길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벚꽃’ 개화를 맞이해 4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여의도봄꽃축제가 열리며, 4월 9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벚꽃콘서트’가 열린다.

다음으로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5월 14일~15일 양일간 예정돼있다. 이외에도 고덕 수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찔레’ 나라축제(5월 21일), 뚝섬, 양화 한강공원에서 장미축제(5월 20일~29일)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한강봄꽃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들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봄을 맞이해 굳이 멀리 나갈 필요없이 가까운 한강으로 소풍을 오듯 방문해 봄꽃 축제를 즐기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을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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