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오는 11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양천구는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풍물패가 오후 2시 구청에서부터 양천공원을 지나 안양천까지 길놀이를 한다. 신정교 아래 대보름 행사장에서는 경기민요·판소리·난타 등 공연이 펼쳐지며 떡메치기·투호던지기·부럼깨물기·널뛰기·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날이 어두워지면 행사장 중앙에 직경 10m, 높이 15m의 달집을 설치해 주민들과 함께 태울 예정이다. 강강술래·불꽃놀이 등도 마련했다.
강서구는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2017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정오부터 투호놀이·제기차기·굴렁쇠굴리기·떡메치기 등 민속놀이와 기러기 솟대와 걱정인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공예체험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한해의 액운을 쫒고 복을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를 시작한다.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깡통돌리기 등이 진행된다.
단 깡통돌리기 체험은 오는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10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오후 5시 '달빛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오곡밥과 귀밝이술을 무료로 맛볼 수 있으며, 액운을 물리쳐주는 부럼깨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악단광칠과 연희집단The광대의 공연과 달집태우기 등 한 해 소망을 비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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