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월 한 달간 한겨울의 한강을 누비며 유아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가 모두 즐겁게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한강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5일 소개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준비한 체험과정은 강서 습지 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이촌 한강공원, 잠실 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고덕수변 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 야생탐사센터, 난지 수변 생태공원 등 10곳에서 운영된다.

고덕수변 생태공원에서는 야생동물 겨울나기를 배우고 먹이를 주며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 개띠해를 맞아 개와 너구리를 알아보고 생태특성을 비교해 보는 '한강의 너구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를 진행한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직접 가오리연을 만들어 날려보며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높이 높이 연날리기', 종이로 탈을 만들어 탈춤을 표현해 보는 '탈속의 내 얼굴' 등 생태계를 배우는 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난지 생태습지원에서는 봄에 찾아올 개구리와 두꺼비를 위해 양서류 산란장을 준비하고 연못에서 자란 억새를 이용해 젓가락을 만들어 보는 '양서류 산란장과 억새 젓가락 만들기'에 참가할 수 있다.

한강 생태 체험 과정은 모두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단, 공휴일에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녹색 서울 실천 공모사업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모니터링, 일회용 위생용품 감축 사업 등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기후,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 4가지 분야의 총 28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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