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정일 / 출판사 : 루이앤휴잇 / 판매가 : 13,000원

‘길 위의 철학자’ 신정일의 아프게 아름다운 인생 독학기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걸으며 우리 땅 걷기 예찬론을 펼치고 있는 [우리 땅 걷기운동본부] 신정일 이사장의 자전적 에세이.

[우리 땅 걷기운동본부] 창립 34주년을 맞아 그의 평생 화두인 길, 강, 자연과 더불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에 자연을 벗 삼아 놀던 어린 시절의 그리운 기억, 이방인처럼 겉돌기만 했던 유년시절의 혼돈, 우주 속에 내던져진 절체절명의 고아로 살아야 했던 시절의 아픈 기억을 담담하지만 슬픈 어조로 고백한다.

그는 정규교육이라고는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지만, 방대한 독서량을 무기로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펴내며 ‘길 위의 철학자’라는 반열에 자신을 올려놓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독학자(獨學者)’로서의 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자 아직도 마음속에 머물러 울고 있는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청하는 ‘위로의 악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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