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으로 할리우드 틴에이저 로맨스 영화다. 이야기의 개연성과 원작 일본 영화와 비교해 연출면에서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미국 내 라이징 스타인 벨라 손, 패트릭 슈왈제네거의 개성에 맞춰 설렘 가득한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사랑을 꿈꿨던 낮, 사랑이 이뤄진 밤, 어두운 밤에도 네가 나의 태양이었어 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으로 태양을 피해야만 하는 케이티. 오직 밤에만 외출이 허락된 그녀에게는 어머니가 남겨준 기타와 창문 너머로 10년째 짝사랑해온 ‘찰리’가 세상의 빛이다.

어느 날 작은 기차역에서 한밤의 버스킹을 하던 ‘케이티’의 앞에 ‘찰리’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매일 밤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데이트를 이어간다.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날,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케이티’는 그만 지켜야만 하는 규칙을 어기게 되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너에게 하고 싶은 진짜 사랑 고백, 태양이 뜬 뒤에도 내 곁에 있어줄래?

장르 : 로맨스/멜로/드라마 / 감독 : 스콧 스피어 / 주연 : 벨라 손, 패트릭 슈왈제네거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