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사철이 되면 가장 많이 받는 전화가 있다. 금년의 삼재는 무슨 띠며 이사시 어느 방향이 막혀서 이사 갈 수 없는지 묻는 전화다.

삼살방향과 대장군방향은 집을 짓거나 집을 고치지 말며 담장이나 문을 내서는 안된다. 삼살방향에는 무덤을 쓰지 않는다는 통설이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몇 번 되풀이하는 말이지만 사람마다 타고 난 사주가 다르듯 이사 방위도 다르며 삼재 년이 나쁜 사람도 있고 삼재 년이 더 좋은 사람도 있다. 희신으로 도와주는 경우 오히려 좋은 작용을 하며 삼재는 복삼재라고 한다.삼재 년이 용신이나 희신이 될 경우, 사주상으로는 좋지 않으나 오행으로 돌려 주게 된다. 이 경우는 오히려 복이나 운을 가지고 오는 복삼재라하며 (운을 끊을 경우) 오는 복을 차버리는 경우가 될 수 있다.

남쪽이 막혀 이사 가기 싫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9,10일이 손 없는 날이라 택하는 것도 자신의 사주를 보지 않고 일반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통념이다. 운은 크게 나누어 길운과 악운이 있으며 대부분 실수하는 것이 악운을 길운으로 보아 잘못 판단하는 것이다. 길운과 악운의 판단은 쉽지 않다. 악운이 온 사람에게 운이 좋지 않으니 금년 일 년을 조심하라고 하면 대부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악운은 삼년이 지난 후에나 알게 되고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었다. 악운도 운이니 자신에데 찿아온 기회인줄 알고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기도하며 직장을 그만 두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 일 년은 잘 되는 사람도 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어려움이 닥쳐오며 부도나 사기로 끝이 나게 되니 사업이 어렵다고 생각될 경우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사업을 정리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악운일 경우 당사자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부모나 형제들 돈까지 빌려와 모두를 힘들게 만든다. 악운에는 직장인은 절대 퇴직하지 말아야 하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 악운에는 상사와의 갈등도 있고 진급도 되지 않는 운이므로 진급에 연연하며(악운에 진급 하는 사람도 있으나 진급하면 보직에 문제가 오거나 아니면 일 년 이내에 문제가 발생해 진급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가 초래됨) 오히려 진급이 되지 않으며 사표를 내는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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