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주변 공사장에 대한 합동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상도유치원 인근 공사장 붕괴사고와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등 학교 현장의 안전 사고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에서 긴급안전점검대책회의를 10일 열었다.

조 교육감은 "서울상도유치원 사고와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을 느끼는 데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에 학교 주변 공사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고, 이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 등에 건축법 강화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 교육감은 사고 직후 상도유치원 붕괴 위기 현장에 들러 "법적으로 가능하니까 (공사를) 한 것인데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없는 것"이라면서 "건축관련법을 대대적으로 강화해 고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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