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시협의회(회장 이원주)는 지난 10일 오전 동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9년도 신년인사회를 갖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정태영 중앙회장(목포투데이 대표)이 특별 참석했다. (편집자 주)

Q: 구청장님의 구정철학은 무엇인지요?

A: 안전하고 행복한 동대문구,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친절과 청렴을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구청장님께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A: 구립 어린이집을 해마다 10곳 이상 확충해 공보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대문구 청년센터'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 상담, 창업교육 등의 서비스와 창업공간을 지원할 계획이에요. 청량리4구역 재개발사업,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분당선 청량리역 연장 운행, GTX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으로 개발에 대한 기대치와 교통중심지로서의 위상이 재정립되고 있는 청량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성장도시' 건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동대문구민 생활안전보험'을 가입해 우리 구에 주소를 둔 모든 구민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1,000만 원 이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동대문의 특색인 '보듬누리사업'은 무엇인지요?

A: '보듬누리'는 '보듬다'와 '세상'이 만나 '온 세상을 보듬는다'는 의미예요. 동대문구가 2013년부터 시작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사업이죠. 구 직원들과 소외계층 간 결연을 민간으로 확대한 '희망의 1:1 결연'에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꾸려진 '동 희망복지위원회'를 결합해 민·관이 함께 소외계층을 돌보는 우리 구의 대표적인 특화사업입니다. 올해는 한발 더 나가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2인 1조로 차상위 계층 2~3가구를 함께 돌보는 책임관리제 '2+2 내 이웃 돌봄시스템'을 추진합니다.

Q: 서울시가 25개 지자체에 중점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할 사업은?

A: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무엇보다 앞서 재정적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8:2인데, 지방세는 다시 시비와 구비로 나뉘어지거든요. 세제 개편을 통해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6:4, 5:5 수준으로 조정해 나가야 하며, 서울시의 교부금 배부도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Q: 끝으로 서울시민과 동대문구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시협의회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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