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6일 대학생 행정체험단 근무를 마친 대학생 40명과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1층 책마루에서 ‘구청장과 함께 하는 소통데이’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구청 각 부서 및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에서 다양한 행정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학생 행정체험단은 이날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함께 4주간의 활동을 영상을 공유하며 정책 제안자들의 발표를 듣는 등 구정 업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행정 업무를 경험하며 얻은 아이디어와 성동구에 거주하며 느낀 점 등을 바탕으로 20대만의 스마트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미세먼지를 IoT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시티트리, 에코쉴터”, 고등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대학생과 청소년을 연계한 진로 선택 도우미”,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특색있는 마케팅 전략” 등 40여개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특히 “오죽장명장과 소목장명장을 살려 성동구만의 고유의 멋과 문화를 이어 나가자는 제안을 바로 도입하겠다.”며 “반려견 운동장의 시간제 운영이 아주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행정체험단에 참여한 학생은 “행정체험단으로 근무해보니 성동구의 발전이 눈에 보였고, 함께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그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음 방학 때도 꼭 다시 근무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청년 지원 정책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내에 일자리를 더욱 많이 창출하여 대학생분들께 도움이 되겠다.”며 “비싼 등록금, 높은 취업난 등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꿈꾸고 도전하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며 “대학생 행정체험단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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