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종호)은 국방부 유해발굴사업에 협조하고자 병역판정검사 수검자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채취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12만 4천여 위의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숭고한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이다. 작년에 체결한  ‘9.19 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라 올해 4월부터는 강원도 철원의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본격적인 공동유해발굴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병무청은 유해발굴 사업에 따른 유가족 시료채취 확산을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심리검사장에 배너 설치 및 애니매이션을 상영하며, 병역판정검사통지서 안내문에 사료채취에 참여 후 유가족으로 확인될 시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기존의 안내와 함께 “입영시 6박7일 휴가”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병역판정검사장에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홍보활동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수검자들이 시료채취에 적극 동참하여, 보다 많은 전사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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