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명절을 맞아 화재취약시설 소방안전관리 강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연장 등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오는 6일 부터 16일까지 11일 간 이같은 내용의 안전·교통·물가·나눔·편의분야 등 5개 대책반을 마련해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서울시청 1층에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우선 최근 잇따르는 화재사고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피난약자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현장 컨설팅을 확대 실시한다.

기존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만을 대상으로 했던 소방안전관리 현장 컨설팅을 전통시장(358개소)까지 확대해 소방안전교육,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피난계획 확인 등을 집중 지도한다. 도로시설물, 대형공사장, 화재치약시설 등 일제 점검·정비를 실시한다. 추석 먹거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추석 성수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식품안전성 검사, 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 주변 음식점 위생점검, 축산물 취급 업소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13~14일에는 귀경객을 위해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운행을 오전 2시까지 시행한다. 막차 연장 버스노선은 서울역 등 5개 기차역(서울, 청량리, 영등포, 용산, 수서)과 강남터미널 등 4개 터미널(강남, 동서울, 서울남부, 상봉)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다. 고속·시외버스(서울발 기준)도 증편 운행한다. 시는 9개 노선 72대 올빼미버스를 오후 11시40분부터 이튿날 오전 3시45분까지 운영한다. 심야택시는 지난해보다 142대 늘어난 3124대를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운영시간은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다음달 오전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실시간 도로상황, 막차시간 등 각종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포털), tbs교통방송 추석 특집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사과, 배 등 9개 추석 성수품의 물량을 110% 확대 공급한다. 시는 중점관리 대상품목(농·축·수산물 15개)을 선정했다. 가격 추이를 파악해 가격 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2019 추석명절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를 연다. 전국 14개 시·도 1100여 품목의 농·수·특산물을 판매한다. 시는 올해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에 시·군 참여 농가부스를 175개소로 확대했다. 판매부스에서 결제와 동시에 바로 택배접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제로페이 할인쿠폰도 총 4000매 제공한다.

자치구가 추진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할인쿠폰 증정 등을 실시한다. 시장이용시민과 영세사업자 지원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가구(의료·생계급여) 위문품비를 16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3만원씩 총 48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주거취약세대, 한부모 가정, 긴급 위기가정 등 1725세대에 생필품, 추석맞이 특별선물(총 5000만원 상당)도 지원한다. 신선식품(닭)과 쌀, 라면 등 식료품을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10만 세대에 특별 지원한다.

시는 연휴기간 진로공백이 없도록 당직·응급의료기관 480개소, 휴일지킴이약국 1164개소 등도 운영한다. 전통시장, 교통,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 정보는 120다산콜센터(02-120),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앱, 120다산콜센터 트위터(https://twitter.com/120seoulcall)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시립공원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 교통편의를 위해 용미리 1·2묘지 내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 하는 4개의 시내버스 노선도 1일 54회 증편 운행한다.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