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3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로 개학 연기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영상 회의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오는 23일로 미뤄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직원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자녀돌봄을 원하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책임지고 있는 시민만큼 교육청 직원의 건강과 안전도 소중하다"면서 "교육청 부서장은 직원의 여건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학원에 휴원을 권고하고 학부모에게도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조 교육감은 "신종플루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위기도 이겨냈다"면서 "힘을 모아 슬기롭게 (코로나19도) 극복해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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