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2021년 주민참여예산사업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사업을 직접 제안·심사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구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증대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규모를 2억원 늘린 17억원으로 편성했다.

또 구는 ▲예산학교 교육 확대 ▲숙의공론장 운영 ▲분기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진행과정 공개 ▲홈페이지 개설 등을 통해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보다 활성화 할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3월23일부터 5월29일까지이며, 주민제안은 도봉구 주민이면 누구나 공모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주민의 복리증진 ▲생활주변의 불편 해소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현안 및 숙원사업 ▲주민생활밀착형 사업 등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으로 주민의 편익 증진 및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면 가능하다. 단, 사업별 최대 1억원 이내 사업으로, 행사·축제 등 행사성 사업 및 시설 운영비 성격의 사업, 특정인이나 특정단체를 지원하는 사업 등은 사업 선정에서 제외 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알림/예산→주민참여예산→주민제안사업)를 통해 신청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지속가능정책담당관으로 이메일(jjo45@dobong.go.kr)·방문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 사업은 관련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의 심사와 일반 주민의 모바일 투표를 통해 7월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구는 2018년 주민참예산사업에 선정된 ▲공유부엌 설치 ▲초등학교 앞 안전펜스 설치 ▲어린이 이용시설 쿨루프 시공 등 29개의 사업을 지난해 8억8000만원 예산을 들여 시행해 주민들 큰 호응을 얻었다.

또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된 ▲겨울철 강설대비 급경사로 열선 설치 ▲도봉로·방학로 은행나무 가로수 교체 ▲어두운 골목길 태양광 LED등 설치 ▲급경사 골목길 열선 설치 ▲숲속애 생태놀이터 조성 ▲버스정류장 추위녹이소 개선 등 총 46개 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지속가능정책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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