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면 마스크’ 1만1000장을 확보하고 경로당 어르신 6749명 모두에게 우선적으로 배부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면 마스크는 미세먼지와 비말 차단 기능도 있는 만큼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3월 24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3월 24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구의 면 마스크 확보는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 봉사로 제작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번 면 마스크는 △영등포 여성의병대 5000장 △대림1동 조롱박사업단 500장 △면마스크 자원봉사단 500장을 기부했다. 또한 별도로 구는 예술창작소 세바퀴의 면마스크 5000장을 구매하며 총 1만1000장을 확보했다.
구는 확보한 면 마스크를 가장 먼저 경로당 167개소 어르신 6700여명에게 ‘코로나19 방역용품 키트’와 함께 전달한다.
키트에는 △면 마스크 1매 △KF94 마스크 2매 △휴대용 손 세정제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이 동봉돼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민들의 배려와 응원이 지역사회 확산 차단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