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강남의 험지인 강남구를 찾아 세곡동 은곡마을에서 서울 강남갑 김성곤 후보, 강남을 전현희 후보, 강남병 김한규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강남은 한국 정치에서 매우 특별한 곳"이라며 "이번에도 특별한 선택을 해서 한국정치에 특별한 감동을 여러분이 안겨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강남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험지인만큼 이 위원장은 이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이 강남에 적합한다고 언급하며 전현희 후보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대한민국 정치가 비판만 하거나 아무 것도 안하는 정치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변모해가야 한다고 믿는다면 전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유차량 문제로 택시업계와 갈등 상황에서, 전 후보가 택시업계 지도자들을 만나 250번의 만남끝에 결국 타협을 이뤄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전현희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 위원장은 또 김성곤 강남갑 후보와 김한규 강남병 후보에 대해서  김성곤 후보는 "당내에서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보수적이라 말하는 그런 노선을 일관적으로 걸어온 사람"이라며 "강남에서 이런 의원을 안키우면 어디서 키우겠냐"고 강조했다. 강남병 김한규 후보에 대해서는 "학력이나 이력이나 외모나 딱 강남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미래통합당의 막말 논란을 겨냥 "정치의 무엇이 삼류인가. 싸움질하고, 막말하고, 이것부터 고쳐야 정치도 개선된다"며 "강남구가 감동을 선택함으로써 한국정치의 발전을 한 단계 더 빨리 끌어올려달라고 여러분께 간곡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