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다음달 1일(월)부터 19일(금)까지 구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20년도 강북구 장학생’을 모집한다.

 

‘강북구 장학생’은 경제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선발해 매년 연간 수업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인원은 ▲복지 ▲우등 ▲유공 ▲ 강북희망 등 4개 분야 총 51명으로 고등학생 40명과 대학생 11명이 대상이다.

 

고등학생에게는 입학금을 제외한 연간 수업료(1,450,800원) 전액이, 대학생에게는 연 200만원의 등록금이 주어진다. 단, 강북희망 분야의 서울지역 기회균등 부분에 선정되면 연 360만원으로 확대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2020. 5. 25.) 기준으로 계속해서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있는 세대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로 한정된다. 세부 기준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무상교육 등 법정학비 지원 대상자는 선발에서 제외되며, 이전에 ‘강북구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후순위에 배치된다. 대학생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등 가구 총 재산이 3억원 이하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세대의 자녀만 신청 가능하다.

 

이외에도 분야별 지원 자격 조건과 제출서류가 다양하므로 희망자는 강북구청 홈페이지 새소식 란의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한 후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구는 7월 안으로 선발결과를 대상자에게 통보하고 8월과 10월 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북구청 복지정책과(☎ 901-6986)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장학금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우수인재로 커나가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며 “학업에 열정을 가진 아이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4년간 1570명의 장학생에게 24억1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재원은 조례에 따라 조성된 장학기금의 이자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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