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역 치과의원과 치과기공소협회에서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틀니시술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틀니시술 공적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으로, 만 65세 미만 취약계층은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지역 치과의원 4개소와 금천구치과기공소협회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공적지원에서 제외된 만 65세 미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틀니 시술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지원 절차는 동주민센터 마을간호사의 의뢰를 통해 이루어진다. 마을간호사는 지역 내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취약계층 주민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공적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만 65세 미만 저소득 주민 중, 틀니시술이 필요한 대상자가 있으면 재능기부 참여의원에 연계한다.

시술비용의 70%를 지원하며, 30%는 본인부담이다.

독산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틀니지원 수혜를 받은 주인공이다. 평소 척추질환과 당뇨를 앓아온 A씨는 치아가 군데군데 빠지고 남아있는 치아마저 흔들리는 상태였다.

식사관리가 되지 않아 당뇨치료가 어려웠고, 허리통증으로 일을 할 수 없어 틀니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동주민센터 마을간호사를 통해 틀니지원을 받게 된 A씨는 “덕분에 당뇨와 우울감도 나아지고 사람답게 먹고 살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재능기부에 참여해주시는 지역 치과의원과 치과기공소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치과와 더불어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동마을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관리팀(☏02-2627-2712)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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