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7월부터 마포중앙도서관의 신규 온라인(모바일) 서비스인 카카오알림톡, DBPIA(국내 저널 원문 서비스), 리브로피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도서관의 정상 운영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도서관 이용에 제한이 생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모색한 결과다.

우선 카카오알림톡은 기존 문자안내를 대체하는 마포구립도서관 서비스로 보다 상세한 도서관 정보를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한다. 반납·예약 등 일상적인 안내는 카카오톡을 설치한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달되며, 휴관·행사 등 비정형적 안내는 마포구립도서관 카카오 채널을 친구 추가한 이용자에 한해 제공된다.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도서관 이용자나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인 이용자에게는 기존과 같이 문자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DBPIA는 지난해에 제공한 이화여대 외국학술지 문헌복사 서비스에 이어 고급정보를 찾는 이용자 요구에 맞추어 도입하게 됐다. 국내 간행물 2000여종의 원문을 온라인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마포중앙도서관 멀티미디어실, 서강도서관 디지털자료실 등에서 이용 가능하며 개인단말기(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등)로도 마포중앙도서관 와이파이 접속 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도서관 이용에 제한이 있어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외부에서 DBPIA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다.

리브로피아는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회원증, 대출현황확인, 상호대차신청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기존 마포구립도서관 어플리케이션에는 담지 못한 가족회원관리 기능이 도입되었으며,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올해 새로 구입한 오디오북 등 구민 편의를 위해 확장된 기능이 곧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마포중앙도서관은 신규 온라인 서비스 3종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특기적성 프로그램 여름학기의 강좌도 단계적으로 개강해 운영한다.

대부분의 도서관 이용 서비스가 제한된 가운데 감염병 대응의 여파로 지쳐있는 청소년과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는 수강생과 강사의 안전이 보장되는 소그룹 중심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한해 지난 11일 우선 개강했다. 이어 첫 개강일 기준 2주 뒤,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검토한 후 생활체육 및 그룹활동 강좌 7개를 추가로 개강할 예정이다.

구는 개강과 더불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도서관 방역 및 이용자 동선 관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모든 수강생에 대한 발열점검 및 외부인 통제를 유지하고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전 강의실 및 복도 등을 소독하는 것은 물론, 손 소독제 등 소독용품을 각 강의실마다 비치했다. 또한 강좌별 수강 정원을 조정해 좌석 간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이동식 좌석 가림판을 부착해 안전을 강화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디지털 언택트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온라인 강좌 등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구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및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는 마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