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18분까지 텅 비어있는 강남구의회 본회의장

강남구의회는 본회의장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이 20일 오전 11시에 의장선거에 대해 재투표 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모이기로 했으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모여보지도 못한 채 다음으로 미뤄졌다.

통합당 측은 지난주에 4번째 치러졌던 선거 투표용지의 유효함을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중간에 걸쳐진 투표용지를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 17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20일 양당이 모여 재투표하기로 합의했으나 언론사 기자들과 의회참관단이 한시간 이십분 정도 기다려도 본회의장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강남구민들은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포함한 196억에 이르는 제2차 추경예산 통과 등 의회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조속하게 의장이 선출되어야 한다며 자신들의 입장보다는 구민의 입장에서 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가 구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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