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길음1동 주민센터가 길음1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협력하여 주거취약가정 대상으로 폭염 대비 안전 확인 방문을 실시하고, ‘사랑의 희망꾸러미’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길음1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김종건) 주관으로 폭염에 취약한 길음 소리마을 일대 다가구주택 저소득 어르신 20가구를 대상으로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품들을 비롯해 제습제, 소독제 등이 담긴 안전한 여름나기 물품꾸러미를 전달했다.

특히 동 협의체 위원의 ‘동양란’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활동이 제한돼 심리적 우울감을 겪는 홀몸어르신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되었다. 사랑의 희망꾸러미 박스에는 길음1동 관내 유통업체로부터 후원받은 식품과 주민공동체의 기부 물품이 담겨 훈훈함을 더했다.

길음1동 주민센터에서는 여름철 안전 확인 모니터링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파악하고,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추가로 냉방기구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하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받은 이00 어르신(80)은 “집이 오래된 반지하 주택이라 무척 덥고 여름철마다 입맛도 없어져서 힘들었는데 이번 지원물품들로 한동안 풍족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길음1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매년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소외이웃을 위해 안전확인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물품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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