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수색동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주민관계망 형성사업(물빛마을 좋은이웃)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물빛마을 좋은이웃’ 사업은 고령화, 이혼가구의 증가 등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 공모사업이며 수색동은 지난 3월에 참여동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활동 운영이 어려운 관계로 사업일정이 지연되어 왔는데,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실직 등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어 고립가구의 극단적인 상황을 막기 위한 대응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수색동은 ‘물빛마을 좋은이웃’ 추진을 위해 물빛마을살피미 구성, 업무협약 체결 등의 추진 준비를 마치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소규모 활동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 나눔이웃 등 관내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고 평소 고독사 예방활동에 관심이 있는 주민 12명을 물빛마을살피미로 구성 완료하였다. 추후 은평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 워크숍을 진행하여 물빛마을살피미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고독사 위험가구와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7.15. 은평구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은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학)과 주민관계망 형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은평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 주도적 사업발굴과 활동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의 진행을 맡고 수색동은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두 기관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세부사업을 발굴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수색동장(박영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경제적으로 위기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은평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주민관계망 형성을 통해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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