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회의원(미래통합당 강남을)이 지난 28일 강남구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전과 꿈'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날 콘서트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 언론인 등 약 100 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됐다.

박 의원은 특강에서 로봇,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술을 운용하고 활용하는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4차 산업으로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하지만, 그것을 만들고 운용할 수 있는 인재가 없으면 그 기술은 반쪽짜리"라며 "제대로 운용하는 사람이 없는 기술은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인재 양성을 위해선 획일적 교육이 아닌 학생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길러주는 방식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 의원은 "수서는 은곡동, 자곡동, 세곡동 모두 계곡을 뜻하는 "곡'자가 들어간다. 이 지역은 위로는 삼성동 벤처금융이 있고 아래에는 판교의 벤처단지가 있어 입지적으로 좋은 조건이다. 수서밸리를 미국의 디지털 밸리처럼 만들고 이곳에 로봇콘밸리프로젝트, 청소년인공지능센터 생기길 바란다. 아울러 청소년지능센터에서는 드론, 코딩, 가상현실, 사물인터넷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AI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여기에 옥스퍼드대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인문학이 함께 적용된다면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크 콘서트가 끝난 뒤 박 의원은 학생 및 학부모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로봇 분야 선진 기술을 학생들이 학습하기 위해서 명사 초청 강연, 정책 지원, 산학 협력 등을 박 의원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강남 수서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며 기업 ceo들을 초청해서 간담회를 하고 학생들과 지속적 대담을 가지며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했다.

토크 콘서트가 끝난 뒤 서울로봇고와 오토메이션애니웨어사(社)는 산학협력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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