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용답동의 1차 년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은 주거지와 시장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의 주거지의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용답중앙길 69일대가 지난 2월 대상지로 선정됐다.

그동안 용답동에서는 전통시장과 주변 배후 주거지의 상생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용답동 주민과 상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양여대와 협업해 태양광 우편함, 희망트리 제작 등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도시재생지역 선정을 위한 사전단계인 희망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주민과 상인들의 화합과 접근 편의를 위해 용답상가시장 내 고객센터에 용답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도시재생대학 등 공동체 사업 및 유튜브 촬영 등을 위한 오픈 스튜디오 설치 등 주민 소통과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용답동 골목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자투리 녹지에 향토정서 가득한 꽃과 나무를 식재해 주민 스스로 심고 가꾸는 ‘마을정원 가꾸기 주민공모사업’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골목길의 변화가 한 눈에 드러나는 사업 진행을 통해 주민체감도 및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참여를 높이고자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 마장, 송정, 사근과 같은 성동구 내 다른 도시재생지역에서 추진했던 도시재생사업의 노하우를 살려 용답동 도시재생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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