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이 선호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기업문화를 실천하고 있는「성평등․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161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8월 3일(월) 밝혔다. 서울시는 ’16년~’19년까지 지정된 500개 기업을 포함해 총 661개의 ‘서울형 강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성평등․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이 일하기 좋은 IT, 문화‧예술, 바이오, 광고‧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문화와 사내 복지 등을 갖춘 곳들이다.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은 공공기관의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곳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보장된 기업으로 제한했다. 올해 강소기업 지정심사는 ▴정규직 비율 ▴장기재직 지원제도의 운영 ▴복지공간의 운영(구내식당, 카페테리아 등) ▴육아지원제도 운영실적 ▴가족친화·유연근무제 이용실적 등의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서면심사, 현장실사를 통해 꼼꼼하게 검토해서 선발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1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근무환경개선금을 확대해 지원하고,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기업을 선정해 우수기업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먼저, 서울거주 만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면 청년재직자를 위한 사내복지와 기업문화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을 기업 당 최대 9,000만원(청년 신규채용 6명까지)으로 기존 지원금 4,500만원보다 2배 확대한다.

또한, 161개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유연근무 확대, 노동시간 단축 등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평가를 통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울형 강소기업’에 대해서는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에 청년인턴을 최대 23개월간 배치하여 ‘육아휴직자 업무공백’도 지원한다.

휴직대상자와 청년인턴은 휴직 전 3개월부터 복귀 후 3개월까지 함께 근무할 수 있어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근무시간 단축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육아 휴직자를 대체하기 위한 청년인턴 매칭에서부터 청년인턴의 인건비까지 모두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이외에도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기업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표 취업포털사이트(잡코리아)에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입사 전 알고 싶어 하는 기업의 정보를 집중적으로 분석․취재해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강소기업이 청년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서울일자리센터, 자치구 및 대학 내 취업정보센터 등 다양한 일자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도 추천한다. 기업운영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임금·근로환경·복리후생 등 고용환경 진단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성평등․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이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현장의 좋은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해 코로나19 위축된 일자리창출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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