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의장 한용대)에서 미래통합당 소속 비례대표 구의원 승계문제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실시된 강남구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소속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된 A씨는 지난 8월 31일 강남구의회 B의원이 2020년 6월 30일자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사직서를 강남구 관내 각 지역언론사에 공개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A씨는 이날 사직서와 함께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한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인하여 저의 명예와 자존감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 그 의원은 약속을 저버리는것도 모자라 사실을 외면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금이라도 그 의원이 사람들 앞에서 한 약속에 대하여 사실대로 말하고 본인의 입으로 진실을 밝혀 책임있는 행동을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해당 의원은 비례대표 임기 4년 중 2년동안만 의정활동을 하고 남은 2년은 비례2번이 봉직할 수 있도록 본인 자필 사직서를 작성한 바가 있다”고 밝히면서, 이제와서 그런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제와서 이런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권력욕이나 물욕 때문이 아니라 저의 명예를 회복하고 ‘정치1번지 강남’에서 이런 파렴치한 정치인이 사라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본지는 당사자인 B의원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고객의 사정으로 연결할 수 없는 상태“란 음성메시지로 넘어가 ”제보받은 사실 확인을 위해 통화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겼으나 본 기사 마감 시간(지면신문 마감시한: 8월 31일 오후 7시)까지 회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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