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3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예정된 수도권 초중고교의 원격수업 종료 시기도 20일까지 연장됐다. 이에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이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개관한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에서 마련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학부모들에게 화제다.

이로움은 중구 동화동에 조성돼 다양한 공간과 교육프로그램, 진학상담, 진로체험 등으로 중구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학교밖 거점 교육센터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은 당분간 멈춤 상태이나 특색있는 화상 온라인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움은 지난달에 이어 9월에도 가정에서 아동과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초등 4~6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도전!유튜브 크리에이터 ▲까톡 이모티콘에 내 이모티콘 나왔으면! ▲내가 만든 동화책, 동화 작가 도전기! ▲디지털 세계여행? 세계여행 가이드 되기 ▲내가 먼저 알겠'성' ▲초등 독서캠프 『왜냐면 말이지』가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어린 꿈나무들은 올바른 유튜브 사용방법, 채널기획, 영상제작, 채널관리, 댓글 위기 관리 등 구체적인 내용을 프로그램에서 배워볼 수 있다. 카톡 이모티콘 제작 및 사용방법도 익힐 수 있으며, 스토리텔링 방법을 배워 이야기를 만들고 삽화 제작법까지 배워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드는 내용을 비롯해 성교육까지 요즘 아이들이 원하고 필요한 내용을 프로그램에 담았다.

초등 프로그램은 학부모도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므로 스마트폰과 노트북(또는 패드)을 갖추고 있어야 참여 가능하다.

청소년 이용 프로그램으로는 ▲질문있는 배움1 '제로웨이스트 밥상' ▲질문있는 배움2 '크리에이터클럽' ▲까톡 이모티콘에 내 이모티콘 나왔으면! ▲도전! 디지털 페인팅 아티스트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나눔X교육'에 관한 이야기 등이 있다. 역시 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중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로움은 이외에도 오는 12일(토) 오후4시 중구 공식 유튜브채널 '을지로전파사'에서 '덕후 가라사대 온라인 라이브 특강'을 라이브로 진행한다. 국회의원 오영환이 전직 소방관에서 작가, 정치인이 되기까지 자신의 가치관과 일을 연결시킨 스토리를 풀어 낸다.

덕후 가라사대 온라인 라이브 특강은 소위 덕질을 직업으로 연결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강의다. 작가 겸 1인 출판가 이슬아 강사를 비롯해 여행이 좋아 에어비앤비에 취업하고 번아웃으로 퇴사 후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Meet me)를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 손하빈 강사의 이야기를 담아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상이 잠시 멈춰 있지만,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의 교육은 끊이지 않고 샘솟을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이로움을 한가득 안겨 줄 수 있도록 도움이 될 만한 탄탄한 프로그램을 발굴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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