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 당선 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 7000억 원 하락

2011-11-29     김지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후 4주 만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7158억원 하락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 당선일인 10월 26일 이후 서울 강남권(강남

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64조908억원에서 63조3750억원으로 1.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강남구가 4371억 원 감소하며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개포동 주공아파트가 2914억원,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1240억원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들 단지의 감소액은 강남구 전체 감소액의 95%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지난 16일 개포동 주공2ㆍ4단지, 시영 아파트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안이 보류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