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회 임시회 한용대 의장 개회사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동료 의원과 강남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용대 의장입니다.
어느새 추위가 조금씩 물러가고 따뜻한 봄의 기운이 완연해 졌습니다.
하지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처럼 봄이 왔어도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에 서울시가 통상임대료 실태를 조사하면서 상가의 매출액도 함께 조사한 바가 있습니다.
그 결과, 강남역 인근 상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어디 강남역 인근 상가만의 문제이겠습니까?
따라서 코로나 한파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서 지속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운동선수와 연예인들의 학교 폭력 문제에도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타인을 함부로 대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것은 남의 얘기다,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화 ‘오세암’으로 잘 알려진 정채봉 작가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언제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자칫 새해에 마음먹었던 일들이 흐트러질 수 있는 3월입니다.
마음을 다 잡고 긴장해서 업무에 임해야하겠습니다.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집행부의 정책 가운데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한 달이 지나가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저희 강남구의회는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첫 마음을 잊지 않고, 구민의 곁에서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