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3 ‘온택트2021강남페스티벌’ 현장 스케치
가을을 즐기는 축제가 전국방방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이전 지역축제는 무려 2,500여 개에 달했으며 각 지자체에서 축제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지역축제는 온라인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지역축제와 랜선의 상관관계가 점점 밀접해지며 비대면 온라인 지역축제가 활성화돼 지역축제 마케팅에서 홍보영상 제작이 크게 증가했다. 유아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유튜브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튜브의 파급력과 사용량은 어마어마하다. 국내 인구 중 3분의 2가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영상광고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도 매년 축제의 타이틀에 맞춘 스토리라인과 영상 효과로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각과 청각효과를 높여 클릭수를 높이고 있다.
축제 홍보영상은 다양한 요소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그래픽효과나 고퀄리티의 촬영·편집기술 또한 절실히 필요하며 워낙 많은 축제 홍보영상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라 색다르고 재미있는 스토리 구성이 요구된다. 게다가 영상을 보는 이들에게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영상이 송출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강남구에서 11년째 개최된 지역축제인 강남페스티벌은 작년부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선보이며 코로나시대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온택트2021강남페스티벌’ 사전 홍보영상은 지난 5일 오전 9시 기준 강남구청유튜브 접속자수 조회 3만500회, KPOP영동대로 영상의 경우 1만3천회를 넘었다.
지난 4일 강남구청 로비를 찾아 5일부터 개최되는 강남 아트워킹 특별 기획전 ‘LIGHT HERE LIGHT NOW' 설치와 작가 인터뷰 영상 촬영 현장을 취재했다. 촬영현장은 강남구청유튜브채널 현장송출지원 담당인 정책홍보실 장용수 주무관이 함께 했다.
장 주무관은 “현장송출지원업무는 유튜브에 올릴 현장영상 스케치를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서 다른 영상들과 컨셉에 맞게 기획하고 전달해 부서별 혹은 업체가 제출한 영상최종본을 철저한 영상검수를 통해 유튜브 채널로 업로딩 하는 일이다”라며 “유튜브 송출에 있어 현장에서 크나큰 변수들이 많은데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도록 여러 환경적인 부분들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장 주무관은 “현장에서 많은 노하우로 구정홍보가 채팅창에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잘 스며들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송 송출 전 여유시간 자투리광고를 만들어 구정홍보를 하는 보이지 않는 일들이 꽤 있다. 로그인 아웃을 직접 관리함으로서 유튜브 채널보안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있다. 업체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보안에 문제가 생긴다던지 로그아웃관리가 안 되는 곳도 많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자치행정홍보에 보이지 않는 많은 숨은 주역들이 애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온택트2021강남페스티벌’은 지난해 1200만명이 온라인으로 시청한 바 있는 K-POP 콘서트로 정점을 이루는데 오는 10일 오후7시 코엑스 옥상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비, NCT127, ITZY, 브레이브걸스, 라붐 등이 출연하며, AR기술이 접목된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