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6 무관중 행사는 어떻게 치러질까?

'2021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 서울예선'을 가다 

2021-11-04     김정민 기자
2021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 서울예선 참가자 단체사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행사의 대부분이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지난 1일부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경기장의 경우 그동안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실내∙외 여부 등으로 무관중, 관중석의 30%, 50% 등 다양하게 제한해 운영됐으나 지난 1일부터는 관중석을 50% 개방한다. 또한 실외스포츠경기장에서는 '접종자 전용구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접종자 전용 구역에 한해 취식을 허용하는 하는 것을 시범 운영한다. 접종자 전용구역은 백신 2차 접종 경과 14일이 지난 접종자, PCR 음성확인자,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완치자, 의학적 사유로 인한 백신 접종 예외자를 대상으로만 운영되며,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의 관중석을 접종자 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행사를 취재해보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다가 이번 기회에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 예선대회를 접하게 됐다.
국내 대표 미인대회인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DMZ세계평화홍보대사 선발대회)는 지난달 30일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2021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 서울예선'을 진행했다.
행사는 문수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참가자 접수 및 교육, △심사위원 위촉장 수여식, △심사 기준 안내 △서울예선 대회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서울예선에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0명의 지원자가 참가해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자기소개 심사, △특기 심사, △체형 심사 등 세분화된 지표를 기준으로 엄정한 평가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 상위 5위에 해당하는 진·선·미·수·려 중 최종 수상자 1~2인에게는 미스글로벌(Miss Global), 미스폴로인터내셔널(Miss Polo International) 등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한다고 한다. 서울예선 심사결과는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무관중 행사의 경우 기본적인 식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2021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 참가자들이 등장할 때 관객의 호응과 환호가 있었다면 좀 더 대회가 활기찼을 거라는 생각은 들었다. 
글로라이즈코리아 무관중 행사는 관객을 제외한 심사위원, 참가자들, 사회자, 기술스텝, 기자들, 주관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치러졌다.

무관중 행사 현장

대회 공동 주관사인 ㈜글로라이즈 김시현 대표는 "11월 26일 열리는 본선을 통해 2021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의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며 "이들의 세계대회 진출을 위해 항공·숙박·교육과 함께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나즈의(ANAZ) 맞춤 드레스까지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는 DMZ 및 군부대 방문,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미디어 회사와 연계해 대회 입상자들에게 방송, 모델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스글로벌, 미스폴로인터내셔널 등 세계 유수 대회의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국내 참가자를 발굴·지원해 국내 미인 대회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의 '글로라이즈'는 '영광', '찬란한 아름다움' 등을 뜻하는 'Glory'와 '~으로 되게 만들다'라는 뜻의 '-ize'를 합친 신조어다. 참가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