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施 政 演 說
정순균 강남구청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한용대 강남구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구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7만 강남구민과 함께 ‘기분 좋은 변화’로
‘품격 강남’을 만들고 있는 강남구청장 정순균입니다.
제299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2022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제출하고, 의원님들께 직접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이라는 슬로건으로
힘차게 출발한 민선 7기가 4년차로 접어들면서
취임 시 추진했던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제가 천명한 ‘품격 강남’은 강남다운 강남, 대한민국 제1의 도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강남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30년, 50년 후를 내다보며
도시공간, 주거환경, 교통뿐만 아니라
지역산업과 경제·문화·관광·복지·교육 등
57만 구민의 삶과 관련된 전 분야를 뉴디자인하고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일해 왔습니다.
민선7기 강남구는
* 밝고 큰 꿈을 꾸고 실현하는 ‘미래형 매력 도시’
* 살기 좋고 안전한 ‘필(必)환경 도시’
* 강남다운 최적생활을 보장하는 ‘포용복지 도시’
* 주민이 함께 하는 ‘공감행정 도시’ 등
네 가지 실행전략에 따라 우리 강남구를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푸둥 같은 세계적인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곳으로 업그레이드시켜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였습니다.
우리 강남은 57만 거주인구와 107만 경제활동인구, 7만 법인이 밀집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중심지로 감염병 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에 선포한 ‘스마트 도시’ 강남을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며, 오히려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강남구는 명실 공히 세계와 경쟁하는 ‘온택트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미래도시 강남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대한민국 최대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그에 따른 공공기여 사업, 국제교류복합지구, SRT수서역세권 조성 복합개발사업 등
강남의 100년을 이끌어갈 대형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과거 강남이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앞으로는 영동대로를 축으로 제2도약을 이루게 됩니다.
강남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국제업무 중심지의 면모를
더욱 명확하게 갖추게 될 것입니다.
강남은 지하철역 28개소가 밀집한 대중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우리나라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삼성역과 수서역이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현대차 GBC를 중심으로 UAM을 비롯한 미래 항공교통 중심 기능이 추가되면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또한 수서역 일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봇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존 삼성역 MICE산업단지, 양재AI 지구와 함께 미래산업을 이끄는 혁신축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미래 강남은 여기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강남은 한강, 탄천, 양재천, 세곡천 등의 하천을 품고 있는 수변 도시입니다. 한강변과 압구정 재건축단지, 은마, 쌍용, 미도아파트 등 양재천변 재건축단지를 연계해서 하천 접근성을 높이면 아름다운 수변 생태공원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가 진행된다면,
한강에서 탄천, 양재천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으로
이어지는 순환 녹지대가 조성될 것입니다.
이러한 청사진은 57만 강남구민을 위한 기분 좋은 변화들입니다. 청사진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와 강남구 전 직원들은 지난해 1월 26일부터 오늘까지
22개월 간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구민의 건강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 주말 없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남구가 집단감염에 취약한 지역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높은 시민의식 그리고 구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강남구민과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행히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코로나와의 공존을 전제로 시작된 ‘위드코로나 시대’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에 2022년도 예산은 강남의 미래 구축과 위드코로나 시대 일상의 회복과 상생 그리고 도약을 위해 편성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22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22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1669억 원과 특별회계 332억 원 등
총 1조 2001억 원으로 2021년 대비 6.4%인 723억 원 증가했습니다.
먼저 일반회계 세입예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세수입은 전년대비 20.5%인 924억 원이 증가된
543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주택가격 및 개별 공시지가 상승 등 재산세 증가 및
실질적인 세입추계에 따라 내년도 세입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세외수입은 전년대비 1.4%인 20억 원이 감액된 1433억 원,
국·시비 보조금은 사회안전망 강화정책에 따라
8.3%인 256억 원이 증가된 3330억 원,
순세계잉여금은 27.6%가 감액된 123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다음은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꿈이 현실이 되는 ‘미래형 매력 도시’를 위한 재정입니다.
강남을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강남스타트업밸리 구축 추진’에 11억 6900만 원
강남창업펀드 2호 결성을 위한 ‘강남창업펀드 조성’에 10억 원
구민의 일상이 행복한 문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립도서관 운영 및 환경개선’에 130억 3800만 원
‘강남구 내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149억 원
위드코로나 시대 맞춤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남페스티벌’에 16억 5800만 원
‘강남 마이스관광특구 활성화’에 9억 1300만 원 등
강남구가 세계최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둘째, 살기 좋고 안전한 ‘필(必)환경 도시’를 위한 재정입니다.
수서지역 일대를 미래사업인 로봇산업의 중심으로 성장·발전
시키기 위해, ‘강남 로봇거점지구 조성’에 59억 9500만 원,
관내 30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강남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방안 마련’에 4억 원,
구민의 휴양·문화·여가를 위한 새로운 공원 조성을 위해
‘돌산체육공원 조성’에 42억 4500만 원
‘삼성봉은배수지 공원 조성’에 9억 9900만 원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조성’에 16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셋째, 강남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포용 복지 도시’를 위한 재정입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주거·교육급여 등’에 670억 원,
‘장애인연금·활동지원 급여 지원’에 374억 원,
‘어르신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에 817억 원
‘영유아·아동 보육료, 아동수당 등 출산 양육 지원’에 832억 원 등
사회보장수준 향상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강남구 어르신들의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재너머경로당 등 경로당 4개소 신축’ 179억 2500만 원,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키움센터’ 확충 등에 257억 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 장애인복지관 구축’,
‘강남구 스마트 에이징 IT체험 교육관 운영’에 1억 9500만 원,
저소득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해
‘강남워크브리지센터 설치’에 6억 3500만 원 등
모두가 행복한 포용복지 도시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넷째, 주민이 함께 하는 ‘공감행정 도시’를 위한 재정입니다.
구민의 편의성과 공공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일원1·2, 수서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20억 6900만 원
‘세곡동550 생활문화복합시설 건립’에 50억 원
‘개포4동주민센터 이전·신축’에 19억 2100만 원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강남 미래교육센터 구축’ 39억 1500만 원,
‘스마트교실, 메이커스페이스 확대, 참여형 메타버스 구축’ 등을 위해 60억 8000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취약계층·자영업자 등 피해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재정입니다.
전 구민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스터샷 실시’에 95억 원,
관내 소상공인 3만 3500개소를 위한
‘강남구 자영업자 경영안전지원’에 504억 8400만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 금액을 707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기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계정 전출금’에 100억 원,
‘위드 코로나 대응 강남형 특별지원’에 16억 9200만 원 등
총 74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건축안전·주차장 특별회계로 2021년 대비 80억 원 감소한 33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의료급여 보조’ 등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예산에 11억 7900만 원,
‘건축물 및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등
건축안전 특별회계 예산에 9억 원,
‘주민커뮤니티 스마트 공영주차장 건설 실시설계’,
‘공영 주차장 관리 운영’ 등
주차장 특별회계 예산에 311억 400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다음은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2022년도 강남구 운용기금은 청사건립기금 등 15개이며,
기금운용액은 총 4336억 6900만 원입니다.
주요 수입내역은 융자금 회수 224억 원,
예치금 회수 3,743억 원, 이자수입 63억 원이며,
주요 지출내역은 고유목적사업비 244억 6200만 원,
융자성사업비 234억 5400만 원 등입니다.
제출된 2022년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혜량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강남구는 강남구의회가 2022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는 대로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을 만들기 위해
우리 강남구민과 약속한 노력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의회에서도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11. 15.
강남구청장 정 순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