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폭력' 방치된 전당대회

2011-12-12     서울자치신문

11일 야권 통합을 위한 민주당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일부 대의원과 당원들의 폭력이 정치권에 회자되고 있다.

통합반대파 소속 대의원과 당원 20여명이 이날 점심께부터 10시간 넘게 소란을 피운 것이다.

정세균 통합협상위원장이 연설하는 동안 반대파 소속 한 대의원은 "투표하지 말고 나가라"며 인분을 뿌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의결정족수 논란으로 당무회의가 진행되는 사이 통합파와 반대파 사이에 단상 쟁탈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철제 의자가 날아 들고 몸싸움과 욕설이 난무했다는 것이다.

술에 취한 대의원들이 연단을 점거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이래저래 민주당의 고민은 깊어가는 2011년의 끝자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