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제300회 임시회 김형대 구의원 5분발언
깨끗하고 살기좋은 명품도시 강남구가 될 수 있게 집행부와 관계공무원은 반성하라!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포2동, 일원1·2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 중인
복지도시위원회 김형대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강남구 주민의 따끔한 질책을 집행부 및
동료의원께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화면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화면1)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구청장에게 바란다’라는
민원 게시판의 글 중,
“강남이 생활환경 107등, 주거환경 108등”이라는 제목의
일부 내용입니다.
“세금은 제일 많이 걷는 축에 속하는 강남구인데,
‘서울 2022 사회안전지수 4대 분야별 전국 순위’가
가관이 아니네요,
많이 걷으면 그만큼 구석구석 생활안전,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강남구의 불법주차, 포트홀 등 도로 문제
불충분한 문화센터의 수 등
미진한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 주셨습니다.
이 민원인께서 말씀하신 ‘2022 사회안전지수’는
언론사와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분야의 지표를 토대로 점수를 산출한 것입니다.
(화면2)
즉, 사회안전지수는 강남구가 얼마나 살기 좋은 도시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강남구의 사회안전지수는
전국 20위, 서울시 내에서 6위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순위를 살펴보면 더욱 한숨만 나옵니다.
(화면3)
경제활동 순위는 전국 1위인 반면
생활안전 순위와 주거환경 순위는 각각 전국 107위와 108위로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발간한 ‘서울특별시 GRDP’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강남구가 71조 8,530억원으로
서울시 내 자치구 중 가장 높습니다.
그러나, 지역내총생산이 강남구의 절반 수준인 타 자치구가 사회안전지수 순위에서
서울시 내 1위, 전국 2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를 씁쓸하게 합니다.
집행부 및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연 우리 강남구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가
맞는지 통렬한 반성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정체 모를 스타일 브랜드의 홍보 등
겉치레에 골몰할 것이 아니라
정말 주민의 삶,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거환경과 생활환경 개선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강남구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1등 도시가 되도록 노력바랍니다.
해결책은 언제나 주민의 목소리에 있습니다.
다시 처음에 언급했던 강남구 주민의 글 말미를
소개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제발 세금 내는 만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어주세요. 돌아다니면서 확인 좀 하세요”
복사-붙여넣기의 무성의한 답변으로
순간을 모면하려하기보다는 발로 뛰는 행정으로
내실화를 꾀하기 바랍니다.
본의원 역시 남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직접 현장을 뛰며 주민들 불편함을 듣고 개선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