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2013년 정기공연 티켓 판매

21일부터 바그너·베르디 레퍼토리 등

2012-11-21     서울자치신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부터 2013년 정기공연 티켓을  판매한다. 내년 시즌은 '그레이트 시리즈' 등 6개의 패키지와 25개 공연으로 구성된다. 패키지 티켓은 서울시향 유료회원의 경우 21일 오후 2시부터, 일반 관객은 28일 오후 2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개별 공연 티켓은 다음 달 5일부터 판매한다.
 내년 프로그램의 중심인 '그레이트 시리즈'는 탄생 200주년을 맞는 바그너와 베르디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바그너 걸작 '반지'의 관현악곡 하이라이트 무대와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의 콘서트 버전 등이 정명훈 지휘로 예정돼 있다.
 최고의 클래식을 엄선해 들려주는 '플래티넘 시리즈'는 크리스티안 예르비 지휘의 브람스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출연하는 베르디의 '레퀴엠'과 거장 레너드 슬래트킨이 지휘하는 영미 음악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서양 고전음악사의 걸작을 만나보는 '마스터피스 시리즈'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5번과 피아노 협주곡 5번, 말러 교향곡 9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러시아 거장 겐나지 로제스트벤스키가 지휘하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4번도 음악팬들에게 인기 있는 무대다.
 '심포니 시리즈'에서는 교향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베토벤 교향곡 3번과 7번을 지휘하고 베토벤 삼중 협주곡에서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작곡가 진은숙이 진행하는 '아르스 노바 시리즈'에서는 작곡가 트리스탕 뮈라이의 피아노 협주곡 '세계의 탈 주술화'의 아시아 초연 무대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향 단원들의 앙상블과 기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실내악 시리즈'도 매년 매진되는 인기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