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20 강남구의회 한윤수 구의원(국민의힘 사선거구 대치1동ㆍ대치4동) 인터뷰

'도곡초 통학로 전봇대가 없어진다'

2022-04-05     김정민 기자

편집자주: 본지는 기획특집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이 마무리되가는 시점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뛰는 구의원들과 ‘의정활동 4년’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윤수 구의원

▲제8대 구의원으로서 소개와 의정활동 4년차 소감은?

구의원은 의정생활과 지역 활동 그리고 당 활동을 병행하는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4년 동안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주민과 지역을 위해서 나름 열심히 뛰어 다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임기 후반에는 주민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많이 아쉽다.

지난 대선 결과 소속정당 후보가 강남구에서 대치1동이 투표율 1위, 유효득표율 1위를 했고, 대치4동은 득표율이 예상외로 상당 폭 증가돼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의정활동 철학이나 활동이 있었다면?

구의원은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5분 자유발언이나 구정질문을 통해 구청장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한다. 지난 288회 강남구의회에서 ‘현 정부가 강남구 주민에게 타격을 주는 고속철도 삼성역에 정차계획이 철회되고, 부동산과 관련 있는 허가구역지정과 세금정책들이 쏟아졌을 때 구청장의 분발을 촉구’한 구정질문을 했는데 이 후 구청장이 중앙부처와 입법기관인 국회의원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집행부를 견제 하는 일 외에 지방 기초의원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지역의 불편사항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의 민원은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불가능한 것도 있겠지만,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원을 경청하고 해결하기 위한 중간 과정을 주민들께 전달하고 결과도 반드시 알려드린다.

▲제8대 의회에서 주요의정활동과 성과물을 소개한다면?

두 차례의 정례회 예결위에 참여하여 강남구 예산을 심의했고, 강남구의회 개정지방자치법연구회 대표로서 강남구의회가 준비해야 할 사항을 연구해 25건의 조례 제•개정을 도왔다. 또한 강남구 2020년 결산검사대표위원으로서 24건의 시정요구를 했다.

대치4동에는 전신주가 많고 전선이 거미줄처럼 놓여 있어 경관이 좋지 않다. 특히 도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등•하교 하는 인도에 전신주가 있어 불편이 심해 보였다.

저는 최소한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주변이라도 전신주를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의원발의 사업으로 제안하고 새벽4시까지 의원들을 설득하여 통과시킨 일이 기억에 남는다. 현재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금년 상반기에 완공예정이다.

다음은 대치1동 방향 대치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주민의 민원이 장기간 지속되어 왔는데 이를 해결 한 것이 구의원에 당선되어 가장 보람 있는 일 중 하나다. 현재 대치역 8번 출구는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중이며, 금년 6월말 완공예정이다. 대치역 1번 출구는 서울시에서 금년도 예산 2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곧 공사착공예정이다.

제 295회 강남구의회 5분 발언을 통해 GTX-C노선 양재역 복합환승센터 사업과 관련 집행부가 사업공모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의 미흡한 업무처리를 지적하고, 분발을 촉구했다.

당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 서초구는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강남구는 제출하지 않았다.

서초구는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고, GTX-C노선 양재역 복합환승센터 대상지 계획안도 서초구중심으로 되어 있다.

역 출구 계획이 서초구만 되어 있고 강남구에는 없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었다. 이에 2020년 12월 의원발의 예산사업으로 'GTX 양재역 복합환승센터 지하연결개발 기본구상 사업'을 제안했고, 예산이 최종 편성됐다. 도곡동 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안)에는 빠졌지만, 국토부의 사업자선정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하연결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제안한 것이다.

그밖에 관내 대치초등학교 급식실 조리기구 교체와 대청중학교 교실 책걸상교체예산지원, 도곡초등학교 환경개선사업 지원 등에 힘썼으며, 대치동 큰골근린공원과 한티근린공원의 노후화된 시설 보수 및 교체 등 개선요청을 접수받고 해결했다.

그리고 한티근린공원 삼성로변 석축과 지지대가 노후화되어 미관도 해치고 견고성이 저하된 것을 발견하고 도시에 맞게 견고하면서도 미관을 살리도록 꽃을 심도록 요구하여 산뜻하게 개선한 것이 보람 있는 의정활동으로 기억에 남는다.

끝으로 자치법규 조례 5건을 대표발의로 통과시켰는데 이 중 강남구 소재 학교나 학생들이 구민회관을 이용할 때 대관료를 50% 할인해 주도록 개정 한 것이 의미 있었다.

▲강남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존중하는 강남구민의 기대가 큰 만큼 이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 서울자치신문이 독자여러분에게 보편적이면서 정론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애독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존경하는 강남주민여러분, 어느 때 보다 건강에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