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2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이호귀 구의원 5분 발언
'하루빨리 구립미술관 건립을 진행하자!'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원본동, 수서동, 세곡동 출신 행정재경위원회 소속 이호귀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동료 의원들과 의장께 구립미술관 건립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기부채납을 통해 건립 예정이던 구립미술관이 몇 개월째 답보 상태입니다.
왜 우리는 결정을 못하고 있는지
의원 중 한 명으로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구청과의 협의 과정이 의심스럽다’, ‘제2의 대장동 사건이 될 것이다’,‘학교에 갈 것이다’, ‘협조하는 의원은 수사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혹은 ‘찬반을 논하지 않고 빠져있는 것이 낫다’등 의회 내에서조차 흉흉한 소문만 떠돌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명확해지는 것은 없으며,
의혹은 부풀려지고 소문만 무성합니다.
동료 의원들과 의장께 요청합니다!
의혹이 있으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야할 것이며,
미흡하다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불법·비리 사실이 드러나면
수사의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미 지난 구정질문을 통해서도
구청장께서 책임 질 일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자신 있게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의혹이 있으면 이를 신속히 해소하고, 과장된 헛소문에 불과하다면 하루 빨리 미술관 건립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과장된 풍문으로 인해 미술관 건립이 지연된다면이것은 우리 강남구민이 피해를 입는 것이자
우리 강남구의 큰 손실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가로수길 주민과 인근 소상공인들 또한 우려를 표하는 탄원서를 의회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실 증가와 상권 침체분위기를 반전시켜 지역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되었던구립미술관 사업의 진행이 지연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시름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구립미술관 건립 문제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당장의 논쟁을 피하자고 덮어두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할 뿐입니다.
또한 문제든 논란이든 방관하고 있는 것은
논의하고 서로 협의하며,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지 못합니다.
무엇이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이익이 되는지를
최우선으로 놓고, 의혹을 명명백백히 해소하여
소모적인 논쟁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본 의원 역시 사실관계 규명과 문제해결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생활정치인으로서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구의회와 의원이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