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상대 강도 일당 검거

고급주택가 침입 현금·귀금속·골동품 등 강취

2011-12-14     서울자치신문

수서경찰서는 부유층만을 노리고 피해자들의 집에 침입해 현금, 금괴, 골동품 등을 강취하고 처분한 일당 5명을 지난 6일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서울 종로·용산 일대의 고급 주택가의 부유층이 현금 등을 많이 가지고 있고, 피해를 당해도 여론을 의식하여 신고를 못한다고 생각하여 부유층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합숙을 하면서 범행계획을 철저히 세워, 피해자들의 집에 침입, 흉기로 위협해 약 3천만 원 상당의 현금, 5천만 원 상당의 금괴, 1,2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시가미상의 골동품을 강취했다.

피의자들은 강취한 금품을 분배 후 모두 유흥비 등으로 탕진하였다고 주장하나 일당 중 한 명은 검거 당시 필로폰 약0.4g이 들어 있는 1회용 주사기 1점과 대마초 0.5g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점으로 보아 이들이 마약을 구입하는데도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