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24 허순임 구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인터뷰

‘소상공인들을 위한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2022-05-10     김정민 기자

편집자주: 본지는 기획특집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이 마무리되가는 시점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뛰는 구의원들과 ‘의정활동 4년’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허순임 구의원

▶제8대 구의원으로서 소개와 의정활동 4년차 소감은?

역삼동에서 청년 후반기부터 현재까지 30년을 거주했다. 결혼하고 자녀를 키우며 교회와 녹색어머니회에서 봉사도 많이 하고 동에서도 주민자치 간사로 봉사활동을 했다. 비례대표 같은 경우는 강남구 지역전체를 아우르며 활동해야 한다.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지역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이 먼저라 자발적으로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어 아쉬운 면이 있다. 자연스럽게 민원해결 쪽에 비중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게 됐는데 코로나 때문에 주민들을 자주 만나지 못해서 아쉽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주민들과 수다도 떨고 민원 상담도 해드리고 싶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의정활동 철학이나 활동이 있었다면?

나만의 민원해결방법이 따로 있다. 주민들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 바로 구청에 보낸다. 주민들로부터 접수도 받지만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이 불편해하실 사항들을 찾아다닌다. 예를 들면 가로등, 도로, 쓰레기 문제와 같은 민원을 사진으로 찍어 구청에 보내고 구청에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역삼동 상록회관 뒷골목 어두운 지역을 구청 여성가족과에 제안해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또한 역삼1동 주민센터 카페는 들어와서 영업을 하다가 장사가 안되서 손해만 보고 나갔는데 이를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해 1억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어르신 건강센터 시설을 만들었다. 어르신 건강센터는 찾동과 연계해서 자택 방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방문해서 혈압 등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센터외에도 역삼1동 주민센터에 구민들의 휴식간인 휴 공간도 만들었다.

▶제8대 의회에서 주요 의정활동과 성과물을 소개한다면?

의회에 와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조례 점검이었는데 소상공인들을 위한 조례가 없었다. 강남 구민들을 위한 정책이 다양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소상공인들을 위한 조례가 없어서 충격이었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조례를 대표 발의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때 미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둔 덕분에 코로나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고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다.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최근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참 많아지고 있는데 역삼 1동의 경우는 1인 가구가 많다. 그래서 청년들 혼자 사시는 분들이 원하는 1인 가구 아파트와 같은 주거 공간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다.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공간 1층의 공동 공간을 만들어서 모든 연령대가 함께 어울리면 세대 간의 멘토링도 가능하고 정말 좋을 것 같고 청년들이 1인 가구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더 편하게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강남에도 살펴보면 활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다. 이런 공간들을 활용해서 창업 공간을 마련해 주면 예산도 절약되고 더 활발한 창업 활동 지원도 가능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이 취업난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강남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처음에 청년으로 강남에 왔을 때 두렵고 떨리고 살아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열심히 살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어떤 환경이든지 두려워하지 말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거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항상 주민의 곁에서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의원이 되고 싶다. 지금보다 더 부지런하게 주민들을 찾아뵙고 주민들의 생활 곳곳을 들여다보겠다. 주민들과의 만나는 일을 참 좋아하는데 강남 구민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남 주민 여러분들께서 혹시라도 민원이 있다면 이메일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고 찾아뵙도록 하겠다.

강남구민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