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정화조 악취저감 나서

부패식 공기주입장치 등 악취방지시설 설치

2011-12-22     김창성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건물마다 설치된 개인하수처리 시설인 정화조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부패식 정화조 공기주입장치’를 관내 대형정화조 52개소에 시범 설치해 정화조 악취 제거 효과를 봤다. 공기주입장치가 악취발생 물질을 산화시켜 악취주범인 황화수소 농도가 32.3ppm에서 1.2ppm(저감효과율96%)으로 현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특시 서울시 ‘정화조 공기주입장치 설치 자치구별 목표관리제 시행’과 관련 25개 자치구 중 올해 가장 많은 설치 실적도 달성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현장을 확인하고 빗물받이 악취방지 시설 78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정화조 악취는 보행자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대기질을 오염시키는 골칫거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소 주입장치와 빗물받이 악취제거 시설을 설치·관리해 정화조 악취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