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제307회 임시회 개회사

김형대 강남구의장

2022-10-13     김정민 기자
김형대 의장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언론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장 김형대입니다.

먼저 강남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각 부서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모두의 노력 덕분에 구민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선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민 여러분과 함께한 즐거웠던 페스티벌의 여운이 아직 가득한데 벌써 첫눈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추운 날씨에 고통 받으실 어려운 이웃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겨울철이 되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한파에 대비해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방안들을 쏟아냅니다.

강남구에서는 한 발 더 앞서 겨울철이 되기 전에 한파를 대비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대책들을 강구하고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9월 4일 한 언론사에서 <강남 한복판 ‘쓰레기집’...홀로 남겨진 14살, 아무도 모른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쓰레기가 가득차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집에 14살의 중학생이 혼자 생활하고 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이 학생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관악구였지만 강남구에 실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기존 복지서비스에 포착되지 못해 복지사각지대로 밀려났고 결국 오랜 시간 방임되었습니다.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고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서도 품격 있는 자치구로 손꼽히는 강남에서 이런 마음 아픈 일이 생긴 것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현재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특별대책 TF팀이 10월말까지 실시되는 집중 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힘쓰겠다고 한 만큼 TF팀의 조사 결과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위기가구 맞춤형 복지정책을 구축하고 실행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다시는 복지사각지대로 밀려나 고통 받는 구민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더욱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구민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대형 페스티벌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한 것도 매우 큰 성과이지만 큰 행사들 속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든 강남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한 시선으로 구정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남구의회도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서 구민을 우선하며 구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의정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리며 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