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O NATURE <한국의 美>전

5월 22일까지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 타워 내 슈페리어 갤러리 1관

2014-04-02     서울자치신문

 
 
2014년 봄을 맞이하여 슈페리어 갤러리에서는 SOUL TO NATURE_<한국의 美>전을 기획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작가특유의 장인정신으로 흙, 나무, 종이, 물과 같은 자연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3인으로 조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아있는 현대미술사인 박서보 화백의 추상화 작품과 흙의 작가라 불리우는 채성필 작가. 한지로 무한의 결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서정민 작가의 작품으로 이루어진다.

박서보 화백은 국내 현대미술의 선구자 역할을 하면서 해외에도 한국의 미를 알린 작가다.

박서보 화백이 해외미술시장에 한국의 미를 알리는 물꼬를 트고 초석을 닦아두었기 때문에

채성필, 서정민 작가와 같은 중견작가들이 활발한 해외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박서보 화백에게 평면은 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다. 화백은 쓰고 지우는 바르고 긁어내는 쌓고 덜어내는 다양한 양면적인 관계를 캔버스를 통해 보여준다. 60여 년의 작업과정에서 그는 채움과 비움의 반복과정을 통하여 일종의 수행과도 같은 작업을 함으로써 지금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이루어 냈다.

박서보 화백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일본 도쿄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안병석의 보리밭은 한국인의 정서 한국인의 불굴의 의지 또는 저헝의식을 표현한 것이다.

풀잎의 구체적 이미지보다는 선의 운용에 더 큰 관심을 두고 녹색의 바탕위에 관념상의 풀잎과 바람결을 표현하는 작가다.

두껍게 색을 덧씌운 바탕에 긁고 새기는 행위를 통해 물질과 이미지가 하나 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세계를 드러낸다.

그가 원하는 작업은 상식속에 기록된 자연의 모방이 아니라 자연의 느낌이며 자연을 통해서 일어나는 실존에 대한 일종의 자각이다.

작가는 각박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현대인의 자연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불러내고 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채성필 작가는 흙으로 흙의 공간을 표현하는 작가다.

작가는 천에 은가루 흙, 호분, 물 등 자연재료를 이용하여 바르기도 뿌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통해 흙의 공간을 표현했다.

단순한 재료 같지만 이 재료들은 흙 물 불 나무 쇠라는 자연의 5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작가는 가장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탐구를 통하여 자신 안의 인위적인 모습을 걷어내고자 하고 복잡한 현대미술 안에 가장 본질적인 탐구를 하고자 했다.

현재 채성필 작가의 작품은 파리시청, 국립현대미술관. 파리은행 등에 소장되어 있다.

국내에서 보다 해외에서 먼저 알려진 서정민 작가는 버려진 한지를 이용하여

말리고 말고 자르고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작품을 만든다. 하나의 한지당 4-5번의 작가의 손을 거쳐서 한 작품당 총 5천 개에서 1만 개정도의 한지가 들어간다. 겹겹이 쌓아올린 닥종이와 한지로 동양적 윤회사상을 표현하는 작가다.

이러한 실패한 습작물들이 원래의 모습을 인식할 수 없게 되고 익명화되고 비공식적인 협동 작업이 된다. 그가 이용하는 한지는 하나의 결에서 시작하여 무한의 결을 생산하고 입체를 탄생시킨다. 서정민 작가의 작품은 2013 베니스 비엔날레 팔라조 뱀부 (PALAZZO BEMBO)에 초대되었고 종이나라박물관, 스위스의 Hauser&Wirth Gallery, 미국 Tween Tower CEO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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