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도소년'과 '미스프랑스' 연장공연

대학로서 각각 7월13일, 8월17일까지 선보여

2014-06-25     최홍기 기자

 
 
대학로에서 호평 받고 있는 두 연극 '유도 소년'과 '미스 프랑스'가 연장 상연된다.

공연제작사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와 수현재컴퍼니에 따르면, '유도소년'은 2주, '미스프랑스'는 약 4주 연장공연하기로 했다.

1997년 고교전국체전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유도소년'은 연극판 '응답하라 1997' 또는 잘 만들어진 청춘 순정만화 같다. 톱스타가 나오지 않은 초연, 게다가 소극장 창작 연극도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시대를 풍미한 가요들이 흐른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연극 '올모스트 메인', '나와 할아버지' 등에 이어 퍼레이드로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이다. 홍우진, 박훈, 차용학, 박성훈, 정연, 박민정이 출연한다. 연출 이재준. 7월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러닝타임 115분. 3만5000원. 스토리피. 02-744-4331

탤런트 김성령이 6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인 '미스 프랑스'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이고 있다.

미스프랑스를 선발하면서 벌어디는 일을 그린 코미디극으로 원제는 '둘보다는 셋이 좋다'(JAMAIS 2 SANS 3)다. 미스프랑스 선발대회 조직위원장 '플레르', 그녀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은 호텔 종업원 '마르틴', 그리고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 등 김성령이 1인3역을 한다.

마지막 '누구나 다 아는 호텔'에 김성령이 연기하는 세 인물이 동시에 모여 동선이 끊임없이 엇갈리는 장면이 백미다. 연극배우 이지하가 김성령과 같은 역을 연기한다. 노진원, 김하라, 안병식 등이 출연한다. 연출 황재헌. 8월17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시어터에서 볼 수 있다. 러닝타임 100분. 5만원. 수현재컴퍼니. 02-766-6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