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숙 강남구의원, 구정질문에서 강남구 역삼동 기부채납지 활용 방안에 대한 집행부 비판
절차상 문제점과 사업 타당성 부족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 요구 아동 정책 부재 지적, 아동 관련 정책 도입 촉구
이향숙 강남구의원(삼성1ㆍ삼성2ㆍ대치2동)은 강남구의회 제315회 본회의에서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기부채납지의 활용 방안과 관련하여 집행부의 사업 타당성 및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해당 기부채납지에 어린이회관을 운영하겠다는 집행부의 결정이 행정편의적 발상에 기인했으며, 사업 타당성과 방향성에 대한 의회와의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은승일 복지생활국장에게 해당 결정의 과정과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또한, 역삼동 기부채납지의 위치가 상업 중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회관으로서의 입지적 조건과 접근성이 충분히 고려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하여, 인근 송파구 어린이회관의 사례를 들며 강남구의 사업 추진 방식을 비판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어린이회관의 운영 계획에 대해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어린이회관 관장을 겸임하는 것과 관련하여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이러한 결정이 교육부 산하로의 통폐합을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설립 목적과 주 역할, 유보통합에 대한 정책적 대응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러면서 아동 정책 부재를 지적하며 아동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어린이회관의 조례와 사업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재검토를 요청하며,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절차적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정질문을 마치며, 이 의원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에게 강남구의 미래를 고려한 아동 중심의 정책 개발과 탄탄한 기반 위에 세워진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