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역사박물관

2014-10-01     서울자치신문

 

▲세계 골프의 역사
골프의 역사는 500년 전부터 시작됐다. 골프의 어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크게 기원전 네델란드의 ‘코르프(kolf)’라는 놀이에서 비롯됐다는 설과 13세기 스코틀랜드 지방의 목동들이 하던 놀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크게 지지를 받고 있다.
▲ 골프공의 변천

▲스코틀랜드 시대(15세기 ~ 18세기)
‘골프’라는 단어가 처음 문헌에 등장한 것은 15세기이다. 1457년 당시, 스코틀랜드의 국왕이었던 제임스 2세가 국민들이 골프에 심취하여 국방이나 정치에 소홀해 진다는 이유로 골프 금지령을 발표했는데 이는 15세기 당시 스코틀랜드 귀족들과 국민들 사이에서 골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문헌이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골프가 상류층이 즐기는 놀이가 되면서 세련된 골프장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의 로얄&에인션트 골프클럽은 현재 골프클럽의 모델이기도 하여 그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현재 세인트앤드류스의 올드코스에서는 5년마다 브리티시 오픈 대회가 열리는 등 그 역사와 권위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 1800년대 골프클럽

▲영국 시대(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골프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이르러는 영국 전역으로 확대됐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접어들면서 영국 골프는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게 됐다. 이러한 성장을 이루게 된 요인은 ▷구타페르카 공의 출현과 ▷철도의 확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영국에서 1860년에 ‘디오픈(The Open Championship)이 열렸고, 이것은 4대 메이져 대회 중 하나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 오픈(The British Open)의 개최(1969년)로 이어졌다.

▲골프 장비의 발전
골프가 비약적인 발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골프 장비도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19세기 중엽에 등장한 고무 재질의 구타페르카 골프공이 등장함에 따라 기존의 수공업 방식에서 벗어나 주조형식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골프가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구타페르카 공 이후, 고무실을 감아 비거리가 늘어난 헤스켈 공을 사용했으며 이후 현재의 공으로 발전했다. 그에 따라 골프채도 발전했는데, 1890년 금속 샤프트가 등장했고 최근에는 경량스틸과 탄소섬유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골프클럽이 사용되고 있다.

▲미국 시대(20세기)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영국은 골프 코스 역시 상당수가 폭격을 맞는 등 황폐화됐고 골프 경기는 중단됐다. 그에 반해, 미국은 직접적인 전쟁지역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세계 골프의 주도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계기가 됐다.
그 후 미디어 매체의 발전과 함께 골프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게됐고, 1916년 미국프로골프협회가 탄생하면서 미국 골퍼들의 실력 향상 및 골프의 발전에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4대 메이져 대회 중 US오픈, PGA챔피언십, 마스터스 대회까지 3개의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프랜시스 위맷, 바비존스, 벤호건 등 미국 출신의 유명 골프선수들이 등장했다.

▲현대 골프
20세기 중반에 들어서 TV 등 대중 매체로 골프가 대중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하던 골프는 세계적으로 확산된다. 1950~60년대 대중스타 못지않았던 인기를 구가하던 아놀드 파머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인 게리 플레이어, 피지 출신인 비제이 싱과 같은 선수들의 등장은 골프가 유럽·미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반증했다.

▲4대 메이저 골프대회

▲ 영국오픈(Britich Open)
영국오픈(Britich Open)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전통 있는 경기로서 1860년에 창설됐다. 영국인들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픈대회라는 자존심의 표현으로 흔히 '디오픈(The Open)'이라고 부르는 대회다.



 
▲ U.S. 오픈(U.S. Opne)

U.S. 오픈(U.S. Opne)
1895년에 창설됐고,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매년 6월에 열린다. 이대회의 특성은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 PAG 챔피언십(PGA Championship)

PAG 챔피언십(PGA Championship)
1916년에 시작돼 메이저대회 중 가장 늦은 57년에 스트로크플레이로 변경됐다. 각지방의 새로운 코스를 물색해 매년 7월에 열린다.




 

▲ 마스터스(Masters)

마스터스(Masters)
1930년 한 시즌에 U.S.오픈·U.S.아마추어 영국오픈 및 영국아마추어타이틀을 제패한 미국의 보비 존스가 창설한 경기이다. 매년 4월 둘째주 개최돼 4대 경기 가운데 맨 처음 열린다.

 

 

▲ 역사관 전시실 내부.. 골프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골프박물관
세계골프역사박물관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최초로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한 (주)슈페리어가 골프 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2014년 3월 20일 개관한 주제박물관으로 2014년에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된 대한민국 최초의 골프박물관이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주)슈페리어 김귀열 회장이 지난 15년간 국내외에서 모은 골프 관련 자료와 유물 500여 점이 시대별로 정리돼 있다. 150여평의 전시공간에 크게 역사관과 한국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9세기 골프클럽부터 잭니클라우스 기증품, 최경주·박인비 선수의 기증품에 이르기까지 골프의 기원을 비롯해 세계 골프의 역사와 한국 골프의 10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돼 있다.

▲ 역사관 전시실 내부.. 골프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역사관
13세기 스코틀랜드의 목동들이 즐겨했던 놀이에서 시작한 골프가 산업혁명과 더불어 영국 전역으로 확대된 19세기의 도약기를 거쳤다. 20세기 세계대전을 계기로 미국으로 골프의 주도권이 넘어와 TV등의 대중 매체와 함께 전 세계적 스포츠로 발전하게 됐다. 역사관에서는 현대까지의 골프 역사를 통사적으로 구성해 골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잭니클라우스 기념화폐
골프역사 초창기에 해당하는 1800년대의 희귀한 골프 클럽, 1920~30년대 영상 매체가 발달하기 전 큰 인기를 끌었던 골프 스윙교본, 현대 골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잭니클라우스 기념화폐 등 각 시대 별로 매우 희귀하고 특별한 유물들을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잭니클라우스의 친필사인본이 있는 기념화폐의 경우 전세계 약 200여장 밖에 없는 희귀본이다.


▲한국관
한국관은 우리나라에 골프가 처음 도입된 190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골프 100년사가 전시돼 있다. 이곳에는 연덕춘, 한장상 프로 등 한국 초기 골프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선수들이 기증한 우승 트로피와 최경주, 양용은, 박세리, 박인비 등 현대 한국 골프사에 기여한 주요 선수들의 기증품을 만날 수 있다.

 

주    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 타워
관람시간: 10:00 ~ 19:00 (월~토)
입 장 료: 어른(5,000원), 학생(3,000원)
문    의: 02-2192-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