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70/ 복진경 행정재경위원장 인터뷰
늘 준비된 소통의 리더, “강남구의회의 변화 이끌겠다”
편집자주: 지난 23일 제316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서 공석 상태인 행정재경위원장에 복진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삼성1·2동, 대치2동)이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전임 김민경 위원장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함으로 인해 공석을 메꾸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새롭게 선출된 복진경 행정재경위원장을 만나 소감을 듣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복진경 의원은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이어진 제8대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부대변인과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강남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또한, 제8대 강남구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2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서울추진본부 위원으로 활동했고,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제9대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또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강남병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기초의회 원내대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 제9대 전반기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으로 선출되셨다. 소감과 각오를 부탁드린다.
저를 믿고 행정재경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갑작스럽게 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게 되었지만, 차질 없는 의회 운영과 의사 일정 진행을 위해 모두가 의견을 하나로 모아주셔 위원장 선거를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동료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강남구의 발전과 구민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무엇보다 후반기에 종전 3개 상임위에서 4개 상임위원회로 확대 운영되는 만큼 각 상임위의 역할은 더욱 세분화 될 것이다. 그만큼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안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각이 필요한 만큼 의회 운영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 의원들과 함께 더욱 치열하게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행정재경위원회는 예산, 기획, 감사, 홍보, 지역경제 육성과 일자리 창출, 글로벌 시대에 맞는 관광·체육·문화예술 진흥, 세수, 구민의 건강과 관련된 보건소 및 보건의료 분야 등 강남구민들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행정재경위원회는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로 예산의 낭비 요인을 짚어내고, 구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소속 위원님들과 함께 강남구의 효율적 재정 운영과 적극적이고 공정한 행정을 위해 견제와 감시는 물론 대안을 제시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 후반기 행정재경위원회 운영방향과 역점을 두는 방향을 말씀해주신다면.
그동안 소통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며 늘 소통가로 깨어 있었다. 집행부와의 소통뿐 아니라 의원 간 소통 또한 중요한 의정활동이다. 5개월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다. 이 기간동안 소통과 화합으로 원활한 위원회 운영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큰 선거를 앞두고 있고, 각 지역마다 당면한 현안 문제들도 있지만 경쟁적으로 풀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늘 주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강남구 역점사업과 지역현안 개선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행정재경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안건들 중에 강남구의 주요 역점사업들이 많다. 우선적으로 지난해에 결론짓지 못한 통합복지타운 조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지금 현재 흩어져 있는 복지 부서들을 한 공간에 집중시켜 구민 복지를 향상하고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적극적인 복지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강남구 역점사업들은 중장기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행정재경위원회 소속 의원뿐 아니라 강남구의회 전체 의원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이다. 무엇보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소통하고 강남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으로 주민들께 칭찬받는 의회가 되었으면 한다.
◆ 구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동안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의정활동을 펼쳐 올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을 위해 일하겠다는 저의 단단한 초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처음처럼 구민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받고 칭찬받을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곁에서 친근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5개월의 기간 동안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 강남구의 발전과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제9대 행정재경위원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가 적응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구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요구사항도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와 흐름에 가장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 구의원으로서 사회의 흐름과 구민들의 의견을 적절하게 읽어내고 필요한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구민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활기찬 청룡의 기운이 가득한 2024년을 맞아 구민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믿음이 가는 의회로 구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