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양지 ‘드래곤힐스파’

피로를 날리고 자연을 즐긴다

2012-02-06     김창성 기자

                                                                               

 

 
한국인들은 뜨거운 것을 먹어도 “시원하다”라고 하고 뜨거운 한증막에 들어가도 “시원하다”고 말한다.

외국인들이야 고개를 갸우뚱거릴만한 말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고개를 끄덕일만한 어떤 약속과도 같은 표현이다.

이렇듯 우리들 대부분은 뜨거운 것에 쉽게 매료된다. 특히 요즘처럼 추위가 절정 일 때는 더욱 그런데, 도심 속에서 뜨겁게 시원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1호선 용산역 광장 앞. 가족끼리, 연인끼리, 그리고 외국인도 무리를 지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드래곤힐스파’다.

입구의 작은 대나무숲길을 지나 나타난 ‘드래곤힐스파’는 일단 그 웅장함에 압도된다.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찜질 및 사우나, 스포츠 관련 전문시설, 바비큐촌 등으로 채워진 이곳은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의 체험관광명소로 지정될 만큼 확실히 검증된 곳이다.

또한 미국 CNN이 선정한 ‘서울에서 가볼만한 곳’ 9선 및 ‘한국이 대단한 이유 50가지’ 중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게다가 뉴욕타임즈 여행 기사란에 ‘36시간 동안의 서울 체험’으로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얻고 있으며, 연중 내내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원이 항시 상주해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에도 걸림돌이 전혀 없다. 

‘드래곤힐스파’는 찜질방 진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통숯가마에서부터 한증막, 소금방, 얼음방, 황토피라미드방, 가족스파, 야외 온천수영장 등 일일이 나열하기 벅찰 정도로 다양한 시설들로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심 속 ‘자연’과 고급스러운 ‘성(城)’ 이미지를 접목한 ‘자연의 성(Nature Palace)'이란 이곳만의 콘셉트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다.

숲을 옮겨 놓은 듯 한 실내 환경과 이집트,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 스파존·힐링존·에스테틱존·휘트니스존 등으로 나뉜 최고의 시설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12,000원(성인 1명, 야간요금 기준)이라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다.

                                                                                

 

영등포구에 사는 유혜리(여·26세)씨는 “전철역과 가깝고, 한 곳에서 찜질방도 들어가고 수영도 하고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는 즐거움 때문에 남자친구와 놀이터 온다는 기분으로 온다”고 이곳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강동구에 사는 이부성(남·42세)씨는 “회사가 이 근처인데 야근하는 날이면 여기서 피로를 푼다”며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가면 몸이 개운하다”고 말했다.
 
넓은 공간만큼 사람들의 북적임으로 피로가 가중되지 않고, 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드래곤힐스파’는 뜨거운 찜질방의 시원함과 차가운 수영장의 시원함을 느끼며 맥주의 달콤함도 곁들일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웃음을 나누고 싶다면 ‘드래곤힐스파’를 가보는 건 어떨까? 문의 02-792-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