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혁 강남구의원, "위기 청소년 관리 컨트롤 타워 필요성 강조"
강남구의회 우종혁 의원(삼성1동·삼성2동·대치2동)이 대표 발의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개정안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종혁 의원은 "강남구의 학업 중단률이 서울시 평균을 상회하는 2.6%에 달한다"며 "이는 강남구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개정된 조례안은 심리상담, 진로상담, 가족상담 등의 상담 지원을 포함하며, 검정고시 준비와 대안 교육 기관으로의 진학 지원, 자격 취득 비용 지원 및 장학금 제공 등의 학업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직업 체험 및 훈련 프로그램 지원, 생활 지원, 문화 공간 및 의료 지원 등 자립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우 의원은 "앞으로도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강남구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건강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봉사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심도 깊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 경험을 통해 이들 청소년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동체 전체의 책임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우 의원은 학습지원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많은 청소년들이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또는 부모의 결손 등 다양한 이유로 정규 학교 교육을 중단했다며 이러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교육적 지원을 넘어서서, 심리적 안정과 자립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례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심리상담, 진로상담, 가족상담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 직업 훈련, 문화 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 의원은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적 지원, 즉 정서적, 심리적 지원이 중요하다라며 "학교 밖 청소년이 되게 된 이유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굉장히 세분화된 상담이 필요하다, 이 아이들이 결국에는 자립준비 청년이 되기 때문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 의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행정 마인드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확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은 학교 밖 청소년뿐만 아니라 자립 준비 청년들에 대한 지원까지 확대해, 청소년들이 자존감 높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강남구가 청소년들의 복지 향상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